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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미국 빅테크와 데이터센터 폐기물 희토류 회수 협의

작성자: Emily Choi · 03/12/26

한국 비철금속 업체 고려아연이 미국 주요 기술기업들과 데이터센터 폐기물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로이터는 고려아연이 데이터센터 폐기물뿐 아니라 배터리·태양광 패널 폐기물까지 포함한 재활용 원료 확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 내 희토류와 핵심 광물 공급원을 넓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희토류는 반도체, 전기차, 에너지 설비, 방산 장비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미국은 최근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핵심 광물 공급망을 자국 내 또는 우방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의의 핵심도 버려지는 전자폐기물과 데이터센터 관련 폐기물에서 희토류를 다시 추출해 미국 내 재활용 기반 공급망을 키우는 데 있다.

고려아연은 전자폐기물 재활용과 광물 분리 기술에 투자해 왔으며, 미국 테네시주에는 핵심 광물 제련·가공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 CHIPS 프로그램은 2025년 12월 고려아연 자회사 크루서블 메탈스에 대해 테네시 시설 지원 명목으로 2억1천만 달러의 직접 자금 지원을 발표했다. 미 국무부도 2026년 2월 공개한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 자료에서 고려아연 프로젝트를 협력 사례 가운데 하나로 언급했다.

이번 발표 시점에 확인할 대목은 세 가지다. 미국 기술기업과의 협의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지, 테네시 시설의 자금 조달과 인허가·착공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그리고 재활용 원료가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고부가 산업 수요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지다.

보스턴 한인 독자에게 직접적인 생활비 변화가 바로 나타나는 사안은 아니다. 다만 보스턴은 AI, 클라우드, 반도체 연구, 바이오 제조와 맞닿은 기업과 대학이 밀집한 지역인 만큼, 서버·반도체·첨단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 공급망의 안정 여부는 지역 산업의 투자와 연구개발 흐름을 읽는 지표로 볼 수 있다. 특히 AI 인프라 확대와 함께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소재 확보가 실제 사업 모델로 자리 잡는지는 중장기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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