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부 공항 보안검색 대기 장시간 지속…보스턴 한인, 봄방학·출장 일정은 공항 도착 여유 확인이 중요
미국 일부 공항에서 보안검색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봄방학과 출장 이동이 겹치는 보스턴 한인 독자들도 출발 공항과 경유 공항의 공지 내용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3월 8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루이 암스트롱 뉴올리언스 국제공항과 텍사스의 휴스턴 하비 공항(Houston Hobby Airport), 조지아주 애틀랜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등 일부 공항에서 긴 보안검색 대기열이 나타났다. 보도는 미 교통안전청(TSA) 인력 결근 증가와 봄 여행 수요 확대가 겹치며 일부 공항의 검색 대기시간이 3시간 안팎까지 늘었다고 전했다.
혼잡의 배경으로는 미 국토안보부(DHS) 부분 셧다운이 거론됐다. 로이터와 AP 보도에 따르면 DHS 예산 공백이 2월 13일부터 이어지면서 TSA 보안검색 인력 약 5만 명이 무급 상태로 근무하고 있다. 항공업계 단체 Airlines for America(A4A)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일부 공항에서 2~3시간대 검색 대기가 발생해 승객들의 항공편 지연과 탑승 차질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올리언스 공항은 승객들에게 최소 3시간 전 공항 도착을 권고했고, 공항 측은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의 영향으로 TSA 검색대 인력 부족이 평소보다 긴 줄을 만들고 있다고 안내했다. 로이터는 휴스턴 하비 공항의 경우 한때 평균 대기시간이 3시간 30분까지 올라갔고, 이날 오후에도 3시간 수준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혼잡이 단발성 현상으로 끝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봄 여행 성수기 수요가 이어지는 점은 확인된다. 로이터는 A4A 전망을 인용해 올해 봄 여행철 미국 항공 이용객이 1억7,1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날 것으로 전했다.
보스턴 독자에게는 특히 미국 국내선 환승이나 타주 출발 일정이 있는 경우 공항별 검색 상황을 따로 확인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보스턴에서 출발하더라도 연결편이 있는 공항이나 실제 출발 공항의 보안검색 지연이 전체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 국내선 연결편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체크인 마감, 수하물 위탁 마감, 보안검색 대기시간을 평소보다 넉넉하게 계산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생활 정보 차원에서 보면, 이번 주 미국 내 항공 이동이 예정된 독자들은 출발 전날과 당일 아침에 항공사 앱, 출발 공항 공지, 경유 공항 안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기본 대응이 될 수 있다. 가족 방문, 학회 참석, 한국행 연결편 일정이 있는 유학생과 연구인력이라면 항공권 가격 자체보다 공항 도착 시점과 환승 여유 시간을 어떻게 잡느냐가 실제 이동의 변수 관리에 더 직접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