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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 업계, 이란발 공급망 변수 점검…헬륨·중동 의존 품목 영향 주시

작성자: Emily Choi · 03/07/26

한국 반도체 업계가 중동 정세 변화가 핵심 소재 조달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월 5일 삼성전자와 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뒤, 이란을 둘러싼 충돌이 길어질 경우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일부 핵심 소재의 중동 조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가장 직접적으로 거론된 품목은 헬륨이다. 헬륨은 반도체 생산 공정의 열 관리에 쓰이는 핵심 자원으로, 현재로서는 뚜렷한 대체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타르는 세계 주요 헬륨 공급처 가운데 하나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도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해 브롬, 검사장비 등 14개 품목에서 중동 의존도가 높다고 설명하면서도, 일부 품목은 국내 또는 다른 시장을 통한 대체 조달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업계는 현재로서는 직접적인 생산 차질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헬륨 재고를 확보하고 공급선을 다변화해 직접 영향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고, 대만 TSMC와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스도 당장 큰 차질은 예상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계속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관련 업계에서는 중동 내 생산시설과 해상 물류가 함께 흔들릴 경우 헬륨 수급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짚고 있다. 미국화학회 매체 C&EN은 최근 카타르와 호르무즈 해협이 영향을 받을 경우 세계 헬륨 공급의 약 3분의 1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카타르는 반도체급 헬륨 생산시설을 보유한 주요 거점 중 하나다.

데이터센터 측면의 지정학 리스크도 함께 거론됐다. AP통신은 최근 AWS가 중동 지역 일부 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손상됐다고 밝히면서, 클라우드 인프라 역시 물리적 충돌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보도는 피해가 주로 중동 현지 시설에 관한 내용이며, 이번 사안을 곧바로 보스턴 지역의 전자제품 가격이나 클라우드 이용 비용 변화로 연결하기에는 확인된 근거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

보스턴의 한인 유학생과 연구자, 스타트업 종사자 입장에서는 이번 이슈를 생활비 변동 전망보다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데이터센터 운영 안정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핵심은 한국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재고와 공급선 다변화로 즉각적인 충격을 제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중동 변수 자체는 계속 점검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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