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스테이션 철도교 교체 착공…2032년 가을까지 선로 4개서 6개로 확대
매사추세츠주와 MBTA는 2026년 9월 4일 찰스강을 가로지르는 노스스테이션 ‘드로 원 브리지(Draw One Bridge)’ 교체 사업의 착공식을 열었다. 총사업비는 약 12억 달러이며, 1931년에 건설된 기존 교량을 교체해 2032년 가을까지 강 횡단 선로를 4개에서 6개로 늘릴 계획이다.
핵심 정보
공사 범위는 보스턴 노스스테이션과 케임브리지 사이의 철도교, 교량 접근부, 노스스테이션 북쪽 약 1.5마일 구간이다. 일부 선로 공사는 서머빌까지 이어진다.
이 교량을 이용하는 노선은 MBTA 헤이버힐선, 로웰선, 뉴버리포트·록포트선, 피치버그선과 암트랙 다우니스터다. 연간 이용객은 1,100만 명 이상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찰스강 횡단 선로는 4개에서 6개로, 노스스테이션과 연결되는 선로는 10개에서 12개로 늘어난다. 미국 교통부는 2024년 9월 MEGA 프로그램을 통해 4억7,230만 달러를 지원했다. 주정부는 공사에 따른 고용 효과를 약 1만5,600개 일자리로 예상한다.
교량뿐 아니라 선로·신호체계 함께 교체
기존 시설은 각각 2개 선로를 수용하는 두 개의 가동식 교량이다. 새 시설은 모두 6개 선로를 수용하는 수직 승강식 교량 구조로 건설된다.
주요 공사에는 기존 교량과 접근 구조물 철거·교체, 북·남측 트레슬과 선박 충돌 방지 구조물 정비, 선로 정렬 변경, 신호·통신·열차제어 시스템 개선이 포함된다. 노스스테이션에는 새 플랫폼 F를 설치하고 기존 철도망과 연결되지 않았던 11번·12번 선로를 편입한다.
노후한 기존 관제시설인 타워 A도 철거하고 새 관제·정비시설을 건설한다. 인접한 노스뱅크 보행교 일부도 새 선로 배치에 맞춰 조정한다. 시공 계약 규모는 10억6,000만 달러이며 스칸스카가 공사를, VHB가 설계를 맡았다.
공사 기간은 당초 약 8년에서 6년 6개월로 단축됐다. 시공사는 교량과 선로를 단계적으로 건설해 통근열차와 암트랙 운행을 유지할 방침이다.
북부 통근자에게 미치는 영향
드로 원 브리지는 보스턴 북부와 노스쇼어, 메리맥밸리에서 노스스테이션으로 들어오는 주요 철도 관문이다. 해당 통근열차로 출퇴근·통학하는 승객과 다우니스터를 이용해 뉴햄프셔·메인주를 오가는 승객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
완공 후에는 노스스테이션 진입 선로가 늘어나 열차 운행의 병목을 줄이고, 장애나 지연 발생 때 사용할 수 있는 선로 선택지를 확대할 수 있다. 다만 장기 공사인 만큼 운행 개선 효과는 2032년 가을 완공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알아둘 점
9월 4일 주정부 발표에는 노선별 운휴나 셔틀버스 운행 일정이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공사 중 통근열차와 암트랙 운행을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특정 단계의 야간·주말 작업에 따라 별도 시간표 조정이 발표될 수 있다.
헤이버힐·로웰·뉴버리포트·록포트·피치버그선과 다우니스터 이용자는 출발 전에 MBTA 운행 알림과 암트랙 공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노스스테이션에서 오렌지라인·그린라인이나 버스로 갈아타는 승객은 공사 관련 변경이 공지된 날 환승 시간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