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25MW 초과 데이터센터에 지역사회 협약 의무화
매사추세츠주가 2026년 9월 8일부터 대형 데이터센터에 새로운 허가 기준을 적용한다. 최대 전력 수요가 25메가와트(MW)를 초과하는 사업은 지역사회 혜택협약을 마련하고 청정전력·용수·환경 기준을 충족해야 주정부 허가를 받을 수 있다.
핵심 정보
시행 시점은 2026년 9월 8일이며 적용 지역은 매사추세츠 전역이다. 주 환경보호부(MassDEP), 에너지시설입지위원회(EFSB), 환경정책법 담당 부서(MEPA Office) 등 관련 기관이 발급하는 허가와 승인이 대상이다.
행정명령 658호는 발효일 이후 건설되는 시설 가운데 최대 전력 수요가 25MW를 초과하는 데이터센터에 적용된다. 기존 시설도 발효 이후 증설하면서 최대 전력 수요를 25MW 추가하는 사업은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주 에너지·환경부와 경제개발부 장관은 공인 대학의 학술 연구, 의료 서비스 제공 또는 주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직접 연결된 데이터센터에 대해 25MW 기준의 예외를 공동 승인할 수 있다. 예외는 자동으로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 부처의 승인이 필요하다.
지역사회 협약과 공개 절차 강화
개발업체는 사업 예정지의 주요 이해관계자와 지역사회 혜택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협약에는 일자리, 지역 투자, 기반시설 비용, 환경 보호와 같은 개발 조건이 반영될 수 있다.
협약을 허가 기관에 내기 전에는 주 환경정의·형평성 사무국(OEJE)과 협의해야 한다. OEJE의 검토 의견도 협약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지역 주민이 전력 사용량과 용수 수요, 환경 영향, 지역 지원 계획을 확인할 수 있도록 주정부 기관과 개발업체 사이의 비밀유지계약도 법률상 허용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금지된다.
청정전력 부족하면 별도 부담금
대형 데이터센터는 연간 전력 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는 신규 청정전력을 직접 개발하거나 조달해야 한다. 필요한 전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대체 이행금을 내야 하며, 이 재원은 일반 전기 고객의 공급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요금납부자 보호기금에 적립된다.
MassDEP는 대체 이행금 산정과 납부 체계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주 경제개발부와 에너지·환경부도 같은 날까지 지방정부가 데이터센터 제안을 평가할 때 사용할 지침을 내놓을 계획이다.
배경
매사추세츠주는 2024년 일정 요건을 충족한 데이터센터에 최대 20년간 판매세와 사용세를 면제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힐리 행정부는 전력요금과 환경 영향을 재검토하기 위해 2026년 6월 25일 신규 신청 접수를 중단하고 책임 있는 데이터센터 개발 기준을 발표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당시 기준을 25MW 초과 사업의 주정부 허가 절차와 연결한 것이다.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확충 비용을 부담하고, 용수 공급 능력과 폐수 처리 여건을 확인하며, 대기오염과 소음을 줄이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생활 영향
일반 가정이나 유학생의 전기요금이 즉시 달라지는 조치는 아니다. 다만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전력 수요와 전력망 연결 비용이 기존 고객에게 전가되는 것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생활비와 관련된다.
개발 예정지 주민은 물 사용량, 비상발전기 배출가스와 소음, 공사 차량과 교통량, 일자리와 세수 효과 등을 주정부 허가 전에 논의할 수 있다. 특히 광역 보스턴 외곽 도시나 대규모 산업용 부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은 시의회·타운미팅 일정과 주정부 환경심사 절차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행정명령은 발효 이전에 이뤄진 허가나 기존 분쟁을 소급해 바꾸지는 않는다. 다만 기존 데이터센터가 앞으로 별도의 대규모 증설을 추진해 행정명령의 전력 수요 기준에 해당하면 새 증설 사업이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알아둘 점
인근에 데이터센터 신설 또는 증설 계획이 발표되면 예상 최대 전력 수요와 증설분이 25MW 기준에 해당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이어 지역사회 혜택협약 공개 여부, 주민 설명회 일정, 청정전력 조달 방식, 용수 사용량과 비상발전기 계획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세부 지방정부 지침과 대체 이행금 기준은 현재 발표된 일정상 2026년 12월 31일까지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