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힐애비뉴 재설계안 공개…주차 42면 늘리고 중앙 버스전용차로 유지
보스턴시와 MBTA가 매터팬스퀘어와 그로브홀을 잇는 블루힐애비뉴 약 3마일 구간의 재설계안을 공개했다. 중앙 버스전용차로는 유지하되 일반 차량 차로와 주차 공간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주민 설명회는 2026년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네 차례 열린다.
핵심 정보
새 설계는 전체 구간의 70% 이상에서 양방향 각각 일반차로 2개 이상을 유지한다. 주차 공간은 현재보다 42면 늘어난 총 717면으로 조정한다. 일부 구간은 평소 주차 공간으로 사용하다가 출퇴근 혼잡 시간에는 차량 통행 차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도로 중앙에는 전용 버스차로와 승강장이 들어선다. 이 구간을 지나는 10개 버스 노선의 하루 이용자는 약 4만 명이다. 보스턴시는 출퇴근 시간대 매터팬스퀘어와 그로브홀 사이의 버스 이동 시간이 약 1015분 줄고, 운행 간격은 36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자전거 시설은 기존 구상보다 축소·통합된다. 도로 양쪽에 각각 설치하려던 자전거도로 대신 블루힐애비뉴 서쪽에 보도 높이로 분리된 양방향 자전거도로를 배치한다. 이 자전거도로는 매터팬스퀘어 전 구간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차량 통행 공간과 주차를 더 확보해 달라는 주민과 상인 의견을 반영한 조정이다.
보행·도로 시설도 전면 개선
사업에는 약 6마일에 이르는 도로와 보도 재건, 약 200곳의 접근 가능한 연석 경사로, 19개의 새 보행 신호, 약 200그루의 가로수와 가로등 개선이 포함된다. 블루힐애비뉴에서는 평균 약 3일에 한 번 EMS 출동이 필요한 교통사고가 발생하며, 보스턴시는 짧은 횡단거리와 보행 안전섬 등을 통해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1억6,300만 달러다. 현재 공개된 내용은 30% 설계 단계이며, 시와 MBTA는 2027년 말까지 설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단계별 공사는 2028년에 시작해 2030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주민 설명회 일정
첫 타운홀은 9월 10일 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Morning Star Baptist Church(1257 Blue Hill Ave., Mattapan)에서 열린다. 이후 일정은 다음과 같다.
- 9월 14일 월요일 오후 6시30분~8시: BCYF Perkins Community Center, 155 Talbot Ave., Dorchester
- 9월 22일 화요일 오후 6시~7시30분: Mattapan Branch Library, 1350 Blue Hill Ave., Mattapan
- 9월 30일 수요일 오후 6시30분~8시: BCYF Holland, 85 Olney St., Boston
참석은 무료이며 언어 통역이 제공된다. 참석자는 블록별 설계도를 확인하고 주차 규정, 조명, 가로수, 버스 승강장, 상점 지원 방안 등에 의견을 낼 수 있다.
생활에 미치는 영향
버스 이용자는 전용차로 도입에 따른 이동시간 단축과 운행 간격 개선이 가장 큰 변화다. 자가용 운전자에게는 대부분 구간에서 양방향 2개 이상의 일반차로가 유지되지만, 시간대에 따라 주차 공간이 통행 차로로 바뀌는 구간을 확인해야 한다.
도로변 상점이나 종교시설을 이용하는 주민은 주차 위치와 배달 공간 변경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통학 차량을 운행하는 가정과 학교 관계자는 승하차용 공간이 어떻게 배치되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사 기간 중 상점 출입, 배달 구역, 주차 규정과 소상공인 지원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알아둘 점
이번 안은 최종 설계가 아니다. 주민 의견에 따라 블록별 차로와 주차 배치가 달라질 수 있다. 블루힐애비뉴를 정기적으로 이용하거나 도로변 사업체·학교·종교시설을 이용하는 한인 주민은 9월 설명회에서 자주 다니는 구간의 도면을 확인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