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 개강 맞아 학생 대상 사기 주의 당부…임대·채용·기관 사칭 점검
보스턴대학교(BU)가 9월 2일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보낸 개강 메시지에서 가짜 임대 매물과 허위 채용 제안, 경찰·학교 관계자 사칭 등 대학생을 겨냥한 사기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예상하지 못한 연락으로 돈이나 개인정보를 요구받으면 바로 응하지 말고, 상대가 제시한 연락처가 아닌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관계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보스턴경찰에 따르면 임대 사기에는 존재하지 않거나 이미 계약된 주택, 정상 매물을 복제한 광고가 사용된다. 사칭 임대인이나 중개인이 집을 보여주기 전에 신청비, 보증금 또는 첫 달 임대료를 송금·결제 앱·기프트카드·암호화폐로 보내라고 재촉하는 방식이다.
주거지를 찾는 학생은 계약서에 서명하거나 돈을 보내기 전에 집을 직접 확인하고, 보스턴시 재산세 자료에서 소유자 정보를 대조할 필요가 있다.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임대료, 빠른 결제를 압박하는 연락,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대의 금융·신분 정보 요구도 주의 신호다.
가짜 채용 제안은 개인비서나 재택근무 일자리를 내세우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사기범이 학생에게 수표를 입금하게 한 뒤 장비 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일부 금액을 다른 계좌에 보내도록 요구한다고 설명한다. 수표가 나중에 위조 또는 부도 처리되면 학생이 은행에 인출액을 갚아야 할 수 있다. 교수나 학교 부서의 추천을 언급하는 제안도 해당 인물이나 부서의 공식 연락처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
경찰이나 정부기관을 사칭해 체포영장, 배심원 의무 불이행 또는 비자 문제를 주장하는 전화도 점검 대상이다. 보스턴경찰은 합법적인 기관이 전화로 즉시 송금을 요구하거나 기프트카드, 암호화폐, 송금 서비스 또는 금괴로 납부하라고 지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발신번호도 조작될 수 있으므로 전화를 끊은 뒤 기관의 공식 번호를 찾아 다시 연락하는 것이 안전하다.
피해가 발생했거나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다면 거래를 중단하고 은행 또는 결제업체에 즉시 알려야 한다. 임대 사기는 관할 경찰서와 광고가 게시된 플랫폼에 신고할 수 있다. 금전 피해나 개인정보 유출은 FTC와 FBI 인터넷범죄신고센터(IC3)에도 접수할 수 있다.
BU 학생은 학교나 경찰을 사칭한 메시지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링크를 누르거나 송금하기 전에 관련 학교 부서 또는 BU 경찰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채용 제안은 BU 학생고용실, 임대 매물은 소유권 자료와 현장 확인을 거쳐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