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A 환승·급행버스 요금 시범제도 시행…2시간 내 환승 확대, 급행버스 1.70달러
MBTA가 2026년 9월 1일부터 버스·지하철·페리의 2시간 환승 혜택을 확대하고 급행버스 요금을 일반 버스 수준으로 낮췄다. 두 제도는 6개월간 시범 운영된다. 여러 노선을 갈아타는 이용자와 보스턴 도심·교외 사이를 급행버스로 통근하는 승객이 주요 대상이다.
핵심 정보
시행일은 2026년 9월 1일이며 운영 기간은 6개월이다. 환승 확대는 MBTA 버스와 지하철, 페리에 적용된다. 첫 요금 결제 시점부터 2시간 동안 사실상 횟수 제한 없이 환승할 수 있으며, 해당 시간에 이용한 교통수단 가운데 가장 높은 요금만 내면 된다.
환승 혜택을 받으려면 모든 구간에서 동일한 결제수단을 사용해야 한다. CharlieCard로 첫 요금을 냈다면 이후에도 같은 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신용·직불카드나 스마트폰 비접촉 결제를 이용할 때도 처음 사용한 카드 또는 기기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 중간에 결제수단을 바꾸면 시스템이 별도 여정으로 인식해 요금을 다시 부과할 수 있다.
급행버스 일반 편도 요금은 4.25달러에서 1.70달러로 2.55달러 내려갔다. 할인 요금은 2.10달러에서 0.85달러로 인하됐다. 다만 실버라인 SL1·SL2·SL3·SLW에는 이번 급행버스 요금 인하가 적용되지 않는다. 기존 급행버스 전용 패스도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
환승 규정은 어떻게 달라졌나
기존에는 버스와 지하철 이용자가 2시간 안에 받을 수 있는 환승 혜택이 최대 두 차례였고, 같은 교통수단이나 같은 노선 재이용에도 제한이 있었다. 새 제도에서는 버스에서 지하철로 이동한 뒤 다른 버스나 페리로 갈아타는 식의 복수 환승도 한 번의 2시간 창구 안에서 처리된다.
다만 2시간은 환승할 때마다 새로 시작되지 않는다. 첫 태그부터 시간이 계산되므로 장보기나 통학 일정 중 왕복까지 환승 혜택으로 이용하려면 마지막 탑승도 최초 결제 후 2시간 안에 이뤄져야 한다.
커뮤터레일은 이번 2시간 환승 확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커뮤터레일과 버스·지하철을 함께 이용하는 승객은 기존 환승 및 승차권 규정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통근자 교통비 부담 감소
급행버스를 이용해 교외와 보스턴 도심을 오가는 승객은 별도 프리미엄 없이 일반 버스 요금을 내게 된다. 일반 요금 기준 편도당 2.55달러, 하루 왕복 기준 5.10달러가 줄어든다. 주 5일 왕복 통근자는 이용 일정에 따라 6개월 동안 약 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주정부의 설명이다.
버스와 지하철을 연속해서 이용하는 유학생과 직장인도 여러 차례 환승할 때 발생하던 추가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수업과 아르바이트 장소를 오가거나 자녀 통학과 장보기를 한 일정에 처리하는 가정은 첫 결제 시간을 기준으로 2시간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아둘 점
최근 1년 동안 금액을 충전하지 않은 구형 CharlieCard에서는 새 환승 혜택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MBTA는 이런 카드에 요금판매기에서 금액을 조금이라도 충전해 기능을 활성화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승객은 첫 승차 시간을 확인하고 여정 전체에서 같은 CharlieCard, 비접촉 카드 또는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야 한다. 실버라인 이용자와 커뮤터레일 연계 승객은 이번 시범제도의 적용 범위가 다르므로 기존 요금 규정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MBTA는 2026~2027년 겨울에 이용 자료를 평가할 예정이다. 시범제도를 연장하거나 영구적인 요금 정책으로 전환하려면 연방 규정에 따른 별도의 요금 변경 절차를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