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필드 Kiley Prep, 9월 AI 수업 시범 운영…교원노조는 중단 요구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의 공립 중학교 Kiley Prep이 2026년 9월부터 6학년 한 학급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 수업 모델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약 25명이 참여하며, 학부모는 자녀의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수업에는 민간 교육업체 Alpha School이 개발한 모델을 학교 여건에 맞게 조정해 적용한다. 참여 학생들은 하루 약 2시간 노트북을 이용해 수학과 읽기 등 핵심 과목을 학습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매사추세츠 교육기준에 맞춘 프로젝트형 활동에 참여한다. 학교 운영기관은 자격을 갖춘 교사가 교실에서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참여 동의 절차와 별도 비용 여부는 현재 공개된 안내에 포함되지 않았다. 학교를 운영하는 Springfield Empowerment Zone Partnership(SEZP)은 대상 가정에 관련 내용을 별도로 통보할 계획이다.
SEZP는 초기 운영 결과에 따라 2027년 1월 Kiley Prep 학생 약 25명을 추가하고 John F. Kennedy Middle School의 한 학급에도 모델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확대 여부와 구체적인 대상 규모는 시범 운영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Springfield Education Association은 학교 측에 운영 중단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노조는 AI 및 프로젝트형 수업의 효과가 충분히 검증됐는지, 학생과 교직원 정보가 적절히 보호되는지, 교원의 업무 범위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문제로 제기했다.
SEZP는 현재 계획상 교원 수와 노조 소속 직무를 줄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Alpha School 측은 수집되는 데이터가 암호화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집 항목과 보관 기간, 제3자 제공 기준은 공개된 설명만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매사추세츠 초중등교육부는 해당 계획을 통보받았으나, SEZP가 협약에 따라 학교 운영에 관한 폭넓은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주정부의 별도 승인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주정부가 교사 연수와 인공지능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해 온 기존 시범사업과 구분된다. 주정부 사업이 8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교사가 AI 원리와 활용을 가르치는 방식이라면, Kiley Prep 계획은 민간업체의 기술 기반 학습 구조를 공립학교 정규 학급의 핵심 과목 수업에 적용한다.
대상 가정은 학교가 배포하는 최종 안내에서 참여 동의 방식, 사용되는 학습 프로그램, 수집·보관되는 데이터, 외부 제공 기준, 교사의 수업 책임 범위와 비용 발생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노조가 중단을 요구한 상태인 만큼 9월 시작 일정과 운영 범위의 변경 여부도 추가 확인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