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공항 9·27번 활주로, 8월 31일부터 75일간 폐쇄…일부 제한 운영
보스턴 로건국제공항의 9·27번 활주로가 2026년 8월 31일부터 75일간 폐쇄된다. 공사 기간에는 일부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되며, 악천후나 항공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출발·도착 지연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핵심 정보
시행일은 8월 31일이며 공사는 추수감사절 이전 완료될 예정이다. 국내선과 국제선 승객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공항 인근 주민은 다른 활주로의 운항 증가나 공사 소음을 체감할 수 있다.
이번 작업은 27번 활주로 끝에 항공기 이탈 방지 시설인 EMAS를 설치하는 2단계 공사다. 매사추세츠항만청은 지난해 진행한 1단계 작업에 이어 올해 남은 공사를 시행한다. 공사 기간에는 활주로 처리 능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항공편 이용자는 출발 전 운항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활주로 이탈 때 항공기 감속시키는 시설
EMAS는 가볍고 쉽게 부서지는 특수 재료로 만든 안전시설이다. 항공기가 활주로 끝을 넘어가면 바퀴가 재료 속으로 들어가면서 속도를 줄이고 정지하도록 설계됐다.
미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EMAS는 활주로 끝에 표준 규격의 안전구역을 확보하기 어려운 공항에서 사용된다. 바다와 맞닿아 추가 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로건공항의 지형을 보완하는 목적이다.
이번 공사에서는 EMAS를 지지하는 구조물 일부가 수면 위에 설치된다. 활주로 자체의 길이를 늘리는 사업은 아니다. 로건공항은 현재 22R과 33L 활주로 끝에도 EMAS를 운영하고 있다.
항공편 지연 가능성
9·27번 활주로의 이용이 크게 제한되면 공항이 시간당 처리할 수 있는 항공기 수가 줄어든다. 모든 항공편이 지연되는 것은 아니지만 비, 강풍, 낮은 가시거리, 항공 교통 통제가 겹치면 출발 대기나 도착 순서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
한국 방문을 위해 뉴욕, 워싱턴, 댈러스 또는 서부 지역 공항에서 환승하는 승객은 연결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별도 항공권으로 여정을 구성했거나 중간 공항에서 수하물을 다시 부쳐야 한다면 지연 발생 시 연결편 보호가 제한될 수 있다.
인근 지역에도 영향
다른 활주로의 사용 비중이 늘면 공항 주변 일부 지역에서 항공기 운항과 소음 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 구체적인 영향 지역과 시간대는 바람 방향, 기상 상태, 당일 운항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윈스럽 주민은 공사 기간 중 항타 작업을 포함한 공사 소음을 들을 수 있다. 매사추세츠항만청은 공사를 승인된 주간 시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아둘 점
8월 31일 이후 로건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출발 당일 항공사 앱이나 공식 웹사이트에서 항공편과 연결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국제선은 항공사가 권고하는 공항 도착 시간을 따르고, 악천후가 예보된 날에는 이동과 환승 시간을 여유 있게 잡는 편이 좋다.
현재까지 발표된 일정은 75일이며 추수감사절 전에 공사를 마치는 것이 목표다. 세부 운영 방식과 완료 시점은 공사 진행과 항공 교통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