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일부터 멕시코산 아보카도 검사 일부 재개
미국 정부가 멕시코 미초아칸주에서 중단했던 아보카도 검사를 8월 8일부터 일부 지역에서 재개합니다. 미국 측은 7일 재개 방침을 발표했으며, 짧은 중단 기간을 고려하면 미국 내 가격에 미칠 영향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8월 5일 미초아칸주에서 미국 측 인력과 관련된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현지 정부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미국 농무부 검사관이 농장과 포장 시설에서 병해충 방지 기준을 확인해야 아보카도를 미국으로 보낼 수 있어, 검사 중단은 해당 지역의 신규 수출 절차 중단으로 이어졌습니다. 구체적인 위협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아보카도 주요 생산지의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군 병력 1,500명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미국 측은 현장 안전 조치를 확인한 뒤 7일 검사 재개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실제 검사는 8일부터 탄시타로, 타캄바로, 우루아판과 모렐리아·파츠쿠아로 사이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전면 정상화가 아니라 안전 상황에 따라 업무 범위를 조정하는 단계입니다.
미초아칸주는 멕시코 아보카도 생산의 중심지입니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초아칸주와 할리스코주만 미국 수출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 시장은 멕시코 아보카도 전체 수출 물량의 약 90%를 차지합니다. 멕시코가 2025년 미국에 수출한 아보카도는 약 36억5천만 달러 규모였고, 2026년 1월부터 4월까지의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습니다.
보스턴 지역에서는 식료품점의 아보카도와 식당의 과카몰리 등 관련 메뉴 가격이 생활에 가까운 관심사입니다. 이번 검사 중단은 이틀가량 이어진 뒤 일부 재개 절차에 들어간 만큼, 곧바로 큰 폭의 가격 상승으로 연결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검사 범위가 제한된 상태가 길어지거나 다시 전면 중단되면 도매 공급과 소매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검사 업무가 예정대로 확대되고 출하 흐름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입니다. 미국과 멕시코 당국이 현장 안전을 유지하며 정상 검사 체계를 복구할 수 있는지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