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고교 졸업기준 개편안 공개…2027년부터 단계 적용 추진
매사추세츠주가 공립고등학교의 졸업 요건을 통일하기 위한 최종 권고안을 공개했다. 권고안은 아직 법률이나 규정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의 졸업 요건이 즉시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
권고안의 주요 항목은 매스코어(MassCore) 기반 필수 교과과정, 과목별 학습 성취도 평가, 대학·취업 등 졸업 후 진로계획, 캡스톤 프로젝트나 포트폴리오 형태의 종합 활동이다. 금융 문해력, 인공지능·디지털 문해력, 직업 연계 학습, 시민교육도 포함됐다.
FAFSA 또는 MASFA 작성·옵트아웃 절차는 대학 진학 예정자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학생에게 적용하도록 권고됐다. 학교가 학자금 지원 신청 절차와 관련 자료를 안내한 뒤 학생과 가족은 연방 학자금 지원 신청서인 FAFSA나 매사추세츠주 학자금 지원 신청서인 MASFA를 작성하거나, 별도의 사유와 민감한 개인정보를 밝히지 않고 옵트아웃 양식을 제출할 수 있다.
FAFSA와 MASFA는 신청 대상이 다르다. FAFSA는 연방 학자금 지원 신청에 사용되며, MASFA는 체류 신분 등의 이유로 FAFSA를 이용할 수 없는 일부 비시민권자가 매사추세츠주 학자금 지원을 신청할 때 사용하는 양식이다. 권고안은 모든 학생이 학자금 지원 절차에 관한 정보를 접하도록 하되, 실제 신청 여부는 학생과 가족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제시된 일정에 따르면 2026-27학년도는 주 교육당국과 각 학군의 준비 기간이다. 매스코어 기반 교과 요건은 2027년 가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9학년부터, 평가·진로계획·종합 활동 등 나머지 항목은 2028년 가을 입학생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주정부는 매사추세츠 고등학교의 약 74%가 영어, 수학, 과학, 역사·사회과학 등 매스코어 핵심 교과의 단위 요건을 이미 충족하거나 웃돈다고 밝혔다.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는 교과 편성뿐 아니라 교원과 예산을 조정해야 할 수 있다.
주 초중등교육위원회 일부 위원은 시행 준비 기간과 학군별 재정 여건에 우려를 제기했다. 권고안이 실제 졸업 요건으로 시행되려면 주정부와 의회가 관련 법적·규제 권한을 마련해야 하며, 과목별 평가 방식과 예외·지원 기준도 추가로 결정해야 한다.
확정 전까지 학생과 학부모는 재학 중인 학군의 현행 졸업 요건을 기준으로 과목 이수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 향후 적용 대상과 세부 일정은 주정부 및 매사추세츠주 초중등교육부의 후속 공지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