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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대 정신과 전문의, 개강기 자녀 연락 방식과 위기 신호 구분 안내

작성자: James Jung · 08/28/26

보스턴 지역 대학들의 가을학기 개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스턴대 정신과 전문의 마틸드 로스는 대학생 자녀와 연락할 때 학생이 자연스럽게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빈도에 맞추고, 일상적인 적응 스트레스와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위기를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스턴대 학생건강서비스에서 18년 이상 근무한 로스는 8월 27일 WBUR 인터뷰에서 입학하거나 복학한 학생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초기에는 부모가 연락 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하기보다 학생의 연락 패턴을 지켜보는 방식을 제시했다. 학생에게는 수업 출석과 준비, 수면, 식사, 수분 섭취, 휴식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보스턴대의 학부모 안내는 급격한 성적 저하, 친구들과의 관계 단절, 평소 성향과 다른 행동 등을 학생이 더 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살펴볼 신호로 제시한다. 이런 변화가 확인되면 부모는 학생의 상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대학 관계자에게 우려를 전달하거나 이용 가능한 지원 서비스를 문의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징후만으로 모두 즉시 개입해야 할 위기로 규정하지는 않는다.

대학 측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위기로 구분하는 상황은 학생이 평소와 심각하게 다른 상태를 보이거나 죽음에 관한 생각을 내비치는 경우, 자살·자해·타해와 관련된 발언을 하는 경우다. 보스턴대 정신건강서비스는 위기 상황에 24시간 전화 상담을 제공하며, 안전에 중대한 우려가 있으면 대학 경찰의 안전 확인도 요청할 수 있다. 생명이나 신체에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911, 미국 내 자살·정신건강 위기 상담은 전화나 문자로 988을 이용할 수 있다.

2024∼2025 Healthy Minds Study에는 135개 대학의 학생 8만4천여 명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37%는 중등도 이상 우울 증상, 32%는 중등도 이상 불안 증상을 보고했으며, 11%는 지난 1년간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설문과 선별검사 결과로, 개별 학생에 대한 임상 진단을 뜻하지는 않는다.

대학 상담서비스의 이용 자격과 비용, 예약 절차는 학교마다 다르다. 보스턴대에서는 캠퍼스 기반 과정에 등록한 전일제 학부·대학원생이 가입 보험과 관계없이 학생건강서비스의 정신건강 진료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 비용은 등록금에 포함된다. 상담과 진료 내용은 학생의 서면 동의 없이 부모나 교수 등에게 공개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부모가 성인 학생을 대신해 상담을 예약할 수는 없다.

유학생을 포함한 대학생과 학부모는 학교 상담센터의 운영시간과 야간·주말 긴급 연락처, 이용 자격, 보험 적용 범위, 교외 의료기관 의뢰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장기 치료나 전문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교내에서 제공되는 진료 범위와 학생보험의 본인부담 조건도 학교별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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