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EP 2025 장기추세평가, 13세 읽기·수학 회복 정체…9세는 일부 반등
미국 연방 학업평가인 NAEP 2025 장기추세평가에서 9세 학생의 읽기와 수학 평균 점수는 2022년보다 올랐지만, 13세 학생의 읽기와 수학 평균 점수는 2023년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교육부 산하 교육통계센터(NCES)가 공개한 이번 평가는 2024-25학년도에 전국 공·사립학교 9세와 13세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9세 평가는 2025년 1~3월, 13세 평가는 2024년 10~12월 진행됐으며, 읽기와 수학 표본을 합산하면 약 3만1천 명 규모다.
NAEP 장기추세평가는 1970년대부터 학생의 읽기와 수학 기초 학업 변화를 장기간 비교하기 위해 운영된 전국 표본 평가다. 학생 개인, 교실, 학교별 성적을 공개하는 시험은 아니며, 학년이 아니라 연령 기준으로 표본을 구성한다. 문항과 산출 방식도 4·8학년 중심의 일반 NAEP와 달라 두 평가 결과를 직접 비교해서는 안 된다.
9세 학생은 2022년과 비교해 읽기와 수학 평균 점수가 각각 4점 상승했다. 읽기 평균 점수는 팬데믹 이전인 2020년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수학 평균 점수는 2020년보다 4점 낮았다. NAEP가 제시한 수행 수준 기준으로는 9세 학생의 71%가 읽기 200점 이상, 84%가 수학 200점 이상에 해당했다.
13세 학생의 경우 읽기와 수학 평균 점수 모두 2023년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2025년 점수는 두 과목 모두 2020년보다 낮았고, 읽기 평균 점수는 평가가 시작된 1971년 수준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수행 수준 기준으로는 13세 학생의 58%가 읽기, 70%가 수학에서 해당 기준에 도달했다.
학생 설문에서는 독서 습관 감소도 확인됐다. 13세 학생 중 거의 매일 재미로 책을 읽는다고 답한 비율은 14%로, 2012년 27%, 1992년 37%보다 낮았다. 9세 학생의 같은 응답 비율은 37%로, 2012년 53%보다 낮았다. 다만 NAEP는 설문 결과와 성취도 사이의 관계가 인과관계를 뜻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보스턴과 매사추세츠 지역 가정에는 이번 결과가 중학교 전후 읽기·수학 지원 상황을 점검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전국 지표가 된다. 다만 이번 평가는 전국 표본 통계이므로 보스턴, 매사추세츠, 특정 교육구 또는 학교의 성과로 직접 해석해서는 안 된다. 지역별 학업 지원 여부는 각 교육구의 평가 결과, 보충학습 운영 방식, 학생별 지원 절차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