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공립학교 등록, 2025-26학년도 7만4,961명 감소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TK-12 등록 학생 수가 2025-26학년도 573만1,260명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 교육부 DataQuest의 전년도 등록 학생 수 580만6,221명과 비교하면 7만4,961명 줄었다. 학생 수 변화는 학군 예산, 학교 통폐합, 교사 배치, 선택과목 유지 여부와 연결될 수 있어 학부모가 학교를 비교할 때 확인해야 할 지표다.
등록 감소는 단일 연도 변동에 그치지 않는다. SFGATE는 6월 12일 보도에서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학생 수가 지난 10년간 약 42만 명 줄었다고 전했다. 공공정책연구소(PPIC)도 2025-26학년도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등록 감소폭이 약 7만5천 명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차이도 확인된다. SFGATE가 인용한 PPIC 분석에 따르면 베이 지역 공립학교 등록은 2015년 이후 10.4% 감소했고, 2035년까지 추가로 9.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로스앤젤레스와 해안 지역도 감소 폭이 큰 지역으로 언급됐다. 반면 센트럴밸리 일부 지역은 지난 10년간 증가세를 보였으나, 장기 전망에서는 증가 지역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학생 수 감소의 배경으로는 출생률 하락, 높은 주거비에 따른 가족 이동, 이민 정책 변화 등이 거론된다. 팬데믹 직후에는 사립학교나 홈스쿨 선택, 유치원 입학 연기 등도 일부 요인으로 언급됐지만, SFGATE 보도에서 인용된 전문가들은 이런 요인이 주 전체 감소의 큰 비중을 설명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장기 인구 변화의 영향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학생 수 감소는 재정 구조에도 영향을 준다. 공립학교 재정이 등록 학생 수와 출석률에 연동되는 학군에서는 감소가 장기화될 경우 학교 폐쇄, 인력 조정, 방과후 프로그램 축소, 교과 선택 폭 변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 SFGATE는 관련 연구를 인용해 2015년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630개 학교가 문을 닫았고, 산호세 통합교육구도 올해 3월 5개 학교 폐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흐름은 서부 지역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CT Insider는 코네티컷의 2025-26학년도 공립학교 등록 학생 수가 49만7,764명으로, 전년보다 약 1만600명 줄어 최소 20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코네티컷의 2022년부터 2031년까지 공립학교 등록 감소율 전망치는 9.4%로, 전국 전망치 5.5%보다 높다.
캘리포니아와 코네티컷 사례가 매사추세츠 개별 학군 상황을 그대로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보스턴과 매사추세츠 지역 학부모가 학교를 비교할 때 단일 연도 순위나 시험 점수만 보기보다 최근 3~5년 등록 추세, 예산안, 학급 규모, 특수교육과 영어학습자 지원, 통학 정책, 선택과목 유지 여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등록 학생 수 변화는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