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IS, 4월 1일부터 새 I-129만 접수…H-1B 본청원 앞두고 서식 점검 필요
미국 이민국(USCIS)이 2026년 4월 1일부터 비이민 취업비자 청원서인 I-129의 새 버전만 받습니다. USCIS 안내에 따르면 2025년 1월 20일자 구버전은 3월 31일까지 도착한 접수분에 한해 인정되며, 4월 1일 이후 도착하는 서류부터는 2026년 2월 27일자 서식만 허용됩니다. 접수 시점에 맞지 않는 버전을 제출하면 청원서가 반려될 수 있습니다.
I-129는 H-1B뿐 아니라 O, P, L 등 여러 비이민 취업·파견 계열 청원에 쓰이는 기본 서류입니다. 이번 조치는 비자 제도 자체를 바꾸는 내용이라기보다, 접수 단계에서 적용되는 서식 기준을 명확히 한 행정 변경에 가깝습니다. 다만 실제 청원 절차에서는 서식 버전 오류만으로도 접수가 성립하지 않을 수 있어, 고용주와 대리인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실무 사항으로 꼽힙니다.
시점상으로도 주의가 필요한 변화입니다. USCIS는 2026 회계연도 H-1B 캡 시즌 안내에서 선발된 등록 건에 대해 본청원 접수 기간을 최소 90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H-1B 추첨 결과를 바탕으로 본청원을 준비하는 고용주들은 4월 초 접수 일정과 함께 I-129 최신판 사용 여부를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보스턴 한인 독자에게 이 소식이 중요한 이유는, 이 지역에 유학생과 연구 인력, 전문직 취업 준비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F-1 유학생이 OPT나 STEM OPT 이후 H-1B 등으로 신분 전환을 준비하는 경우, 실제 청원은 고용주나 이민 대리인이 맡더라도 서류 반려가 나면 입사 일정과 신분 관리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영향은 일반적인 실무상 해설이며, 이번 서식 변경만으로 보스턴 지역에서 어떤 규모의 차질이 발생한다고 보여주는 별도의 공식 통계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독자가 현재 가장 유의해 볼 부분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고용주나 대리인이 최신 I-129 판본을 사용하고 있는지, 해당 분류에 필요한 부속 서류와 수수료 기준을 함께 맞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이번 변경은 큰 제도 개편보다는 접수 정확도를 요구하는 조치에 가깝지만, 4월 시작 서류 일정과 맞물려 있어 실제 준비 과정에서는 적지 않은 의미를 갖습니다.
당분간은 올해 H-1B 본청원 접수 과정에서 새 서식 적용이 얼마나 매끄럽게 이뤄지는지, 그리고 보완 요청이나 반려 사례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를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