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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맹국들 “호르무즈 기뢰 남았을 가능성”…트럼프 발표와 평가 엇갈려

작성자: George Nam · 08/26/26

미국 동맹국 당국자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 해군이 국제수역의 기뢰를 모두 제거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와 달리, 다국적 해상안보기구는 선박에 계속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26일 익명의 미국 동맹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군의 제거 작업에는 진전이 있었지만, 이란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뢰 80~150개가 모두 처리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 추정치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국제수역의 기뢰를 모두 제거하거나 폭파했다고 밝혔다. Axios는 사안을 아는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해협 중앙의 국제 항로인 통항분리수역 정리 작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다만 이 설명이 해협 전역의 표류 기뢰나 해저 기뢰까지 모두 제거됐다는 의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합동해사정보센터(JMIC)는 25일 기뢰 제거와 탐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표류하거나 해도에 표시되지 않은 기뢰 위험이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전체 위협 수준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유지했다. 이란과 오만이 별도의 공동 기뢰 제거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 역시 항로가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스턴 지역에 대한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다만 해운사와 보험업계가 항로 안전을 확신하지 못하면 걸프산 원유 수송과 전쟁위험 보험료의 정상화가 늦어질 수 있다. 이는 국제유가와 매사추세츠주 휘발유 가격, 중동 경유 항공편 운임의 변동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범위에서는 미군이 주요 항로의 기뢰 위험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협 전체가 안전하다는 데에는 미국 정부와 동맹국·해상안보기구의 평가가 일치하지 않는다. 앞으로 JMIC의 위험 단계 조정, 실제 선박 통항량과 추가 기뢰 발견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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