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인근 호르무즈 항로서 유조선 피격·운항 불능…승무원은 안전
오만 무산담반도 인근을 항해하던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기관실이 손상되고 운항 불능 상태가 됐다. 승무원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공격 주체와 환경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해군 산하 해상안보기구 UKMTO는 24일 오후 8시57분(UTC·미 동부시간 오후 4시57분)께 오만 아시시샤 북동쪽 약 9해리 해상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KMTO에 따르면 발사체가 기관실을 손상시켜 선박이 자체적으로 운항하기 어려워졌으며, 관계 당국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해운 전문매체 Seatrade Maritime News는 해당 선박을 라이베리아 선적 원유운반선 ‘메트로 베네시안’으로 파악했다. 다만 UKMTO는 초기 경보에서 선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공격에 사용된 무기와 발사 주체도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특정 국가나 세력의 관여를 단정할 수 없다.
이번 사건은 이란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상선 운항 위험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초기 보고 당시 기름 유출 등 환경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선박의 이동·구조 상황과 추가 피해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보스턴 지역에 대한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다만 호르무즈 항로의 운항 차질이 누적되면 원유 운송비와 보험료를 거쳐 미국 내 휘발유·항공유 가격과 중동행 항공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번 피격 직후 나타난 뚜렷한 가격 충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UKMTO는 인근을 통과하는 선박에 경계를 유지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을 즉시 보고하라고 권고했다. 앞으로는 손상된 유조선의 구조 및 이동 상황, 환경 피해 여부, 공격 주체에 대한 공식 조사 결과가 주요 확인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