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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심포니 악단원, 145년 사상 첫 파업 권한 승인…노동계약 23일 밤 만료

작성자: David Kim · 08/23/26

보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BSO) 악단원들이 8월 22일 파업 권한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1881년 창단 이후 처음 나온 결정이다. 현행 3년 단체협약은 23일 오후 11시 59분(미 동부시간)에 만료되며, 노사는 주말에도 새 계약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표결이 즉각적인 파업이나 공연 취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가 업무 중단을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 절차다. 현재까지 파업 개시일이나 보스턴 심포니홀 공연 취소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핵심 일정은 8월 23일 계약 만료와 9월 중순 가을 시즌 시작이다. BSO 공식 일정상 탱글우드에서는 23일 오후 2시 30분 베토벤 교향곡 9번 공연이 예정돼 있다. 보스턴 심포니홀에서는 9월 17일 오후 7시 30분 안드리스 넬슨스와 첼리스트 요요 마가 참여하는 비정기 개막 갈라가 열린다. 2026-27 정기 구독 시즌은 9월 18일부터 시작한다.

교섭의 주요 쟁점은 임금, 건강보험, 연금 등 근로조건이다. 악단원들은 공연 프로그램과 차기 음악감독 선정 등 예술적 의사결정에서 더 큰 참여권도 요구하고 있다. 악단원 측은 전문 조정자를 협상에 투입하자고 제안했지만 경영진이 현재까지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채드 스미스 BSO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파업 권한 표결을 교섭 절차의 일부로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력 있는 보수와 복지 조건을 제공하고 악단원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합의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협상에는 음악감독 안드리스 넬슨스의 향후 거취를 둘러싼 갈등도 영향을 주고 있다. BSO 이사회는 지난 3월 넬슨스와의 계약을 2027년 탱글우드 시즌 이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영진은 양측이 향후 비전에 관해 일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넬슨스는 2014-15 시즌부터 BSO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2026-27 시즌이 13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이다. 다수 악단원은 계약 종료 결정 전에 충분한 의견을 요청받지 못했다며 의사결정 과정에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런 배경 때문에 이번 협상에서는 임금과 복지뿐 아니라 예술 운영에 대한 악단원의 발언권도 주요 사안으로 다뤄지고 있다.

관객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제 파업이 시작되거나 개별 공연 변경이 발표될 때 발생한다. 파업 권한 승인만으로 예매가 취소되거나 환불·교환이 자동 적용되지는 않는다. 특히 9월 개막 공연이나 가을 정기공연을 예매한 보스턴 주민, 유학생, 구독자는 BSO 공식 일정과 구매처 이메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알아둘 점: 현재까지 발표 기준으로 협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공연 취소나 변경 공지는 없다. 관람객은 임의로 예약을 취소하기보다 BSO의 공식 안내를 기다리는 편이 적절하다. 변경이 발표되면 환불과 교환은 BSO 또는 실제 입장권 구매처의 기준에 따라야 한다. BSO 고객서비스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토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전화번호는 617-266-12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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