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앱 2026 가을 국제 지원자 약 10% 감소…대학 선택도별 격차
미국 대학 공통지원 플랫폼 커먼앱(Common App)을 통해 2026년 가을학기 학부 신입학에 지원한 국제 지원자가 전년보다 약 10% 감소했다. 커먼앱이 8월 20일 공개한 2025~2026 지원 주기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지원자는 전년보다 약 1만6,000명 줄어 최근 10여 년 사이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출신 지원자가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고 유럽 출신도 4% 줄었다. 같은 기간 미국 내 지원자는 4% 증가했으며, 남부와 남서부 지역의 증가율은 각각 9%로 집계됐다.
대학 선택도에 따른 차이는 국제 지원서 건수에서 확인됐다. 합격률이 25% 미만인 커먼앱 회원 대학군에 제출된 국제 지원서는 약 1% 감소한 반면, 합격률이 50%를 넘는 대학군에서는 약 20% 줄었다. 따라서 국제 지원자 전체의 감소율을 개별 대학의 경쟁률이나 합격 가능성 변화로 그대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이번 최종 수치는 3월 1일 기준 중간 보고서보다 집계 범위가 넓다. 당시 커먼앱은 국제 지원자가 15만1,848명에서 13만8,127명으로 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약 10%·약 1만6,000명 감소와 선택도별 수치는 8월 공개된 최종 보고서를 기준으로 한다.
자료는 커먼앱 참여 대학의 학부 신입학 지원 현황을 집계한 것이다. 미국 전체 대학과 대학원 지원은 포함하지 않으며, 합격하거나 실제 등록한 학생 수를 뜻하지도 않는다. 보스턴·매사추세츠 소재 대학만 분리한 결과도 공개되지 않아 지역 대학의 지원 동향을 이 수치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국제 지원 감소 시기는 학생비자 심사와 체류 관련 규정이 잇달아 변경된 시기와 겹치지만, 커먼앱 보고서는 비자 정책과 지원 감소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않는다. NAFSA도 2026년 가을 국제학생 등록 감소 가능성을 별도로 추산했으나 실제 등록 규모는 대학별 집계 이후 확인해야 한다.
미국 대학 지원을 준비하는 국제학생은 전국 평균과 함께 대학별 국제학생 재정보조 정책, 표준시험 제출 요건, 전공별 선발 방식과 입학 후 비자 서류 발급 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자료에서 선택도별 감소 폭이 달랐던 만큼 전체 국제 지원자 수의 변화만으로 특정 대학의 입학 경쟁을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