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제시키안 “지금 전쟁 끝내야”…6월 미·이란 합의 이행 촉구
한줄 요약: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의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6월 18일 체결된 미·이란 14개 항 양해각서를 옹호하고 이행을 촉구했다. 이는 새로운 휴전안을 제시한 발언이 아니라, 교착 상태에 빠진 기존 합의를 되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1일 테헤란에서 열린 의료계 행사에서 이란이 이른바 ‘힘과 존엄의 위치’에 있을 때 전쟁을 끝내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를 회복하고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면서도, 추가 공격에는 대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발언의 핵심은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카타르의 중재로 마련한 14개 항 양해각서다. 이 합의에는 군사작전 중단과 60일 이내 최종 합의 협상, 호르무즈해협 통항 회복, 핵 문제와 제재 해제 논의 등이 포함됐다. 페제시키안은 합의가 이란의 항복을 뜻하지 않는다며 이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합의 이후 양측의 협상은 교착됐고 60일 협상 시한도 성과 없이 지났다. 이란은 미국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으며, 미국은 합의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후 군사 충돌도 다시 발생해 합의의 실효성이 크게 약화된 상태다. 따라서 이번 발언과 함께 발표된 새로운 휴전 제안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기존 양해각서의 복원과 이행을 촉구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이란이 주장하는 ‘승리’와 미국의 국제적 고립은 이란 정부의 평가로, 독립적으로 확인된 결론은 아니다. 같은 날 이란군 수뇌부는 미국의 추가 위협에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고, 미국은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기업을 겨냥한 추가 금융조치를 예고했다. 외교적 출구를 강조하는 대통령의 메시지와 군부의 강경 발언이 동시에 나온 셈이다.
생활 영향 포인트: 보스턴 지역에 대한 직접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지만, 협상 교착과 호르무즈해협 통항 문제가 이어지면 국제유가와 항공료,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중동을 경유하는 항공편 이용자는 출발 전 항공사의 운항 공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달라진 점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기존 미·이란 합의를 공개적으로 옹호하며 전쟁 종식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는 것이다. 실제 긴장 완화 여부는 양측이 14개 항 양해각서 이행 협상을 재개하는지, 군사행동과 경제 압박이 줄어드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