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란 외교관 2명 추방 방침…양국 외교 갈등 확대
프랑스가 이란 주재 자국 외교관 2명이 외교상 기피 인물로 지정된 데 대응해 프랑스 주재 이란 외교관 2명을 조만간 추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양국의 외교 인력 축소가 예고되면서 공식 소통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8월 18일 이란 외교관 2명이 가까운 시일 안에 추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하루 전 프랑스 외교관 2명을 외교상 기피 인물로 지정한 데 대한 대응이다. 프랑스가 이날 추방 명령을 이미 전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갈등의 발단은 7월 테헤란에서 발생한 프랑스 대사관 직원 관련 사건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란 보안 당국이 외교관 2명을 장시간 붙잡아 조사하고 이 가운데 1명을 폭행했다며 외교관의 신체와 신분을 보호하는 국제 규범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도 이 사건을 규탄하고 이란에 국제 의무 준수를 요구했다.
이란 측은 프랑스 외교관들이 외국 개입 사건과 관련된 비밀 모임에 참여했다며 프랑스의 주장을 부인했다. 폭행 여부와 해당 모임의 성격을 둘러싼 양국 발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이를 독립적으로 규명한 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군사 전황을 직접 바꾸지는 않지만, 프랑스와 이란 사이의 공식 대화 창구를 좁힐 수 있다. 지역 긴장을 낮추기 위한 외교적 접촉이 필요한 상황에서 양국 관계가 추가로 경색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현재 보스턴 지역 한인 유학생과 거주민에게 확인된 직접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이란과 주변 지역을 경유하는 항공편, 각국 여행경보,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은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추가 외교관 추방과 양국 공관 운영 변화, 다른 유럽 국가들의 대응이 향후 주요 확인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