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 총리 사무실·정보수장 자택에 드론 공격…사상자 없어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 총리 사무실과 정보기관 수장 자택이 폭발물을 실은 드론 공격을 받았다.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공격 주체와 정확한 발사 지점은 아직 조사 중이다.
쿠르드 자치정부 대테러 당국에 따르면 17일 새벽 드론 2대가 아르빌주에 있는 마스루르 바르자니 총리 사무실과 파라스틴 정보기관 수장 자택을 각각 공격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중대한 시설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 당국은 드론이 이란 국경 쪽에서 날아왔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없으며, 발사 주체도 확정되지 않았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공격을 규탄하고 이란과 거리를 두는 입장을 냈다. 이라크 중앙정부는 발사 지점과 배후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지시했다.
이번 사건은 앞선 공격들이 주로 이라크 내 미군 시설이나 이란계 쿠르드 반체제 조직을 겨냥했던 것과 달리, 쿠르드 자치정부 고위 당국자의 시설을 직접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란 전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보스턴 지역 한인에게 확인된 직접적인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다만 공격이 이라크 내 미군 시설이나 에너지 기반시설로 확대될 경우 국제유가와 중동 항공 노선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관련 당국과 항공사의 공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 핵심 확인 사항은 이라크 중앙정부의 조사 결과와 이란의 추가 공식 설명이다. 공격 주체나 향후 확전 가능성은 확인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단정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