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해협 통과 선박 피격…승무원 인명 피해, 공격 주체 미확인
오만 인근 호르무즈해협을 빠져나가던 선박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기관실이 파손되고 승무원 1명과 관련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승무원이 숨졌는지 다쳤는지와 공격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해군 산하 해상무역작전국(UKMTO)은 18일 새벽 선박 회사 보안 담당자로부터 공격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피격 선박의 이름과 선적, 화물 종류는 공개하지 않았다.
UKMTO에 따르면 오만 해안경비대가 다른 승무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계 당국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공격에 따른 환경 오염은 보고되지 않았다. 발사체의 종류와 발사 지점도 확인되지 않았고, 공격을 자처한 세력도 나오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해협 선박 통항 관리 방안을 협의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8월 11일 기준 호르무즈해협과 중동 주변 해역에서 확인된 해상 사건이 65건이며 선원 사망자는 17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번 피격은 이 통계 이후 발생해 아직 해당 목록에 반영되지 않았다.
보스턴 지역에 즉각적인 안전 영향이 확인된 것은 없다. 다만 호르무즈해협은 2024년 기준 하루 평균 약 2천만 배럴의 원유와 석유제품이 통과한 핵심 수송로다. 공격이 이어지면 국제유가와 선박 보험료, 항공 연료비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휘발유 가격이나 중동·아시아행 항공 운임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현재까지 확인된 핵심은 선박 피격과 기관실 손상, 승무원 인명 피해다. 공격 주체와 피해자의 상태, 선박의 운항 가능 여부에 관한 UKMTO와 오만 당국의 후속 발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