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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역주행 방지시설 500곳 이상 확대…430곳 감지장치 2027년까지 설치

작성자: David Kim · 08/14/26

매사추세츠주가 역주행 위험이 높은 도로 500곳 이상에서 감지·경고 시설과 도로 구조를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이 가운데 기존 신호 교차로와 간선도로 카메라 시설 약 430곳에는 2026년부터 2027년 말까지 실시간 감지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5,000만~7,500만 달러로 예상된다.

핵심 대상은 출입 램프 구조가 복잡한 Route 128, Route 2, Route 9, Route 6 등 오래된 주도와 고속화도로다. 보스턴을 통과하는 I-93와 매사추세츠 턴파이크를 비롯해 광역권 고속도로를 야간에 이용하는 운전자도 관련 공사와 시설 변경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새 장치는 차량이 출구 램프나 교차로에 반대 방향으로 진입하는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감지 즉시 ‘WRONG WAY’ 표지의 LED가 점멸하고 일부 지점에서는 음성 경고도 작동한다. 차량이 계속 진행하면 위치 정보가 매스닷(MassDOT) 고속도로운영센터와 주경찰에 자동 전달된다.

매스닷은 기존 신호 제어함과 카메라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약 430곳을 우선 개조한다. 기반시설이 없는 지점에서는 열 감지기와 이동식 역주행 감지 트레일러 등 차세대 장비를 시험한다. 표지판만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DO NOT ENTER’·‘WRONG WAY’ 표지, 노면 방향 화살표와 조명도 함께 보강한다.

운전자 혼동이 반복되는 지점은 연석과 교통섬 정렬, 진입 동선, 램프 구조를 추가로 조정할 수 있다. 500곳 이상의 모든 시설이 동시에 설치되는 것은 아니다. 감지장치 설치와 장기적인 도로 구조 개선은 여러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확대 사업의 배경에는 잇따른 역주행 사고가 있다. AAA 집계에 따르면 2026년 들어 8월 14일까지 매사추세츠에서 역주행 사망사고 9건이 발생해 11명이 숨졌다. 주정부 자료를 분석한 수치에서는 2024년과 2025년 모두 역주행 관련 적발 건수가 각각 500건을 넘었다.

매사추세츠는 2022년부터 고속도로 램프 16곳에서 역주행 감지시설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기존 시설의 지점당 설치비는 약 6만~7만5,000달러였다. 2026년 6월 Route 35와 Route 128이 만나는 댄버스 지점에서는 장비 가동 수 시간 만에 역주행 차량을 감지했다. 점멸 표지를 본 운전자는 고속도로에 잘못 진입하기 전에 방향을 바로잡았다.

이번 사업이 통행료 변경이나 장기 차로 폐쇄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장비 설치와 표지·노면 작업 중에는 일부 램프나 교차로에서 야간 단기 차로 제한이 시행될 수 있다. Route 128·2·9·6을 이용하는 통근자와 낯선 도로에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유학생·방문자는 출발 전 매스닷 교통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알아둘 점

점멸하는 ‘WRONG WAY’ 표지를 발견하면 해당 램프로 계속 진입하지 말고 속도를 낮춘 뒤 표지와 노면 화살표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반대편에서 역주행 차량이 접근하면 직접 막으려 하지 말고 속도를 줄여 충돌 경로를 피해야 한다. 안전하게 신고할 수 있는 동승자가 있다면 911에 도로명, 차량 진행 방향, 가까운 출구 번호나 마일 표지를 알리는 것이 대응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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