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모 조지워싱턴호 인도양 방향 이동…링컨호 교대 계획은 미확인
한줄 요약: 미 항공모함 USS 조지워싱턴호가 말라카해협을 지나 인도양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장기 배치 중인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교대할 가능성이 보도됐지만, 최종 목적지와 일정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AP는 13일 미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조지워싱턴호가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말라카해협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조지워싱턴호는 순양함 USS 로버트 스몰스, 구축함 USS 숍과 함께 이달 초 베트남 다낭을 떠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조지워싱턴호가 중동에 배치된 링컨호를 교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AP가 전한 미 해군 당국자의 확인은 현재 위치와 인도양 방향의 항로에 한정된다. 미 국방부와 해군은 중동 배치 여부, 최종 목적지, 도착 시점과 구체적인 교대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링컨호는 지난해 11월 샌디에이고를 출항해 올해 1월 중동에 진입했으며, 이란과의 충돌 및 해상 봉쇄 임무를 지원해 왔다. AP에 따르면 중간 기항 없이 바다에서 작전한 기간은 260일을 넘었다. 미 해군은 전투로 중동의 기존 보급 거점이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물품과 우편 공급이 어려워졌다고 인정했지만, 현재 승조원들에게 깨끗한 식수와 식사가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링컨호 승조원들의 귀환과 병력 교대를 가능한 한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함내 여건이 심각하다는 일부 보도는 “완전히 잘못 전달됐다”며 반박했다.
이번 이동은 미국이 최근 교전 완화에도 중동 해상 전력을 당장 축소하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동시에 서태평양에 전진 배치된 항모가 이동하면서 미 해군이 중동과 인도·태평양 전력을 함께 운용해야 하는 부담도 드러났다.
생활 영향 포인트: 현재까지 보스턴 지역의 안전이나 미국 국내선 항공편에 직접적인 변화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중동을 경유하는 여행객은 항공사의 운항 변경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항모 이동만으로 유가 변동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군사 상황은 국제유가와 미국 내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켜봐야 한다.
앞으로 확인할 핵심은 미 국방부의 공식 임무 발표, 링컨호의 귀항 또는 교대 일정, 조지워싱턴호의 실제 중동 배치 여부다. 공식 발표 전까지 교대 계획과 최종 목적지는 확정된 사실로 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