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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7월 물가 3.4%로 둔화…에너지값은 1년 새 14.7% 상승

작성자: George Nam · 08/12/26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둔화했다. 다만 이란 전쟁 이후 높아진 에너지 비용은 여전히 자동차 연료비와 항공료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은 12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6월의 3.5%보다 낮아졌으며,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보다 1.5%, 휘발유 가격은 2.9% 내렸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14.7%와 24.6% 높은 수준이다.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3.0% 올랐고, 항공료는 한 달 전보다 2.2% 상승했다.

이번 통계에는 7월 중 나타난 에너지 가격 하락이 반영됐다. 다만 이후 이란 전쟁을 둘러싼 원유 공급 불확실성이 이어진 만큼, 최근 에너지 가격 움직임이 다음 달 물가에 미칠 영향은 더 지켜봐야 한다.

보스턴 지역 한인 유학생과 거주민에게는 자동차 연료비와 항공권 가격이 당분간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전체 물가 상승세는 완만해졌지만 주거비와 대출금리에 미칠 영향은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현재 통계만으로 전반적인 물가 압력이 다시 급격히 커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앞으로 국제유가와 미국 내 휘발유 가격, 항공료의 흐름과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결정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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