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국영통신 “이스라엘군, 남부 마을 학교·공공건물 폭파”…이스라엘군 입장 없어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 NNA는 12일 이스라엘군이 남부 자우타르 알샤르키야의 공립학교와 지방자치단체 건물, 어린이집을 폭파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즉각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경위와 피해 상황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NNA에 따르면 폭파된 공립학교는 4층 규모다. 마을 의회는 학교와 공공시설 파괴를 비난했지만, 현재까지 사상자 발생 여부에 관한 공식 발표는 없다. AP통신도 이스라엘군이 이번 사안에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자우타르 알샤르키야를 포함한 레바논 남부 마을들에 대피 경고를 내린 바 있다. 다만 해당 건물의 군사적 사용 여부나 폭파 이유에 관한 이스라엘 측 설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인접한 자우타르 알가르비야 일대에서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와 레바논군 배치를 연계한 시범 구역 운영이 추진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레바논군은 지난달 자우타르 알가르비야에 병력을 배치했지만, 자우타르 알샤르키야에는 진입하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레바논 당국은 협상 기간에도 이스라엘군이 남부의 주택과 기반시설을 철거하고 있다며 반발해 왔다.
보스턴 지역에 미치는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다만 레바논 방문이나 중동 환승 일정이 있는 한인과 유학생은 항공편 변경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 국무부는 무력 충돌과 테러, 납치 등의 위험을 이유로 레바논 전역에 여행금지 4단계 권고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보도만으로 교전이 다시 전면 확대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이스라엘군의 공식 설명과 사상자 확인 여부, 레바논군의 현장 진입 및 시범 구역 철수 일정에 변화가 생기는지가 다음 확인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