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임시합의 17일 시한 임박…파키스탄 “연장 가능”
미국과 이란의 임시합의가 오는 17일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중재국 파키스탄은 합의가 아직 유효하며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양측의 공식 연장 합의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파키스탄 외교부의 타히르 안드라비 대변인은 12일 지난 6월 체결된 임시합의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협상 기한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이슬라마바드에서 레자 아미리 모가담 이란 대사를 만나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입니다. 미국은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미국이 항구 봉쇄와 군사적 압박을 먼저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은 지난달 2주 넘게 공격을 주고받은 뒤 교전을 다시 멈췄지만, 항구적인 종전이나 정식 휴전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파키스탄이 연장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별개로 미국과 이란은 연장 조건이나 새 협상 일정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의 교전 중단을 장기적 안정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보스턴 지역의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입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가 장기화하면 국제유가 변동이 미국 내 휘발유 가격과 항공 운임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중동을 경유하는 유학생과 교민은 항공편 일정 변경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17일 이전에 합의 연장 발표가 나오는지, 미국과 이란이 해협 통항과 항구 봉쇄 문제에서 절충안을 마련하는지가 주요 관찰 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