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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EIA “호르무즈발 석유 공급 차질, 2027년 말까지 일부 지속”

작성자: George Nam · 08/12/26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호르무즈 해협의 심각한 운송 제약이 8월까지 이어지고, 중동산 원유 공급 차질도 2027년 말까지 일부 남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IA는 11일 발표한 8월 단기 에너지 전망에서 해협 통항량이 9월부터 점진적으로 늘어난다는 가정을 제시했다. 중동 산유국의 원유 생산은 2027년 초 전쟁 이전 수준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루 약 60만 배럴의 생산 차질은 2027년 말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EIA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와 석유제품 물량이 올해 2분기 하루 평균 490만 배럴로, 분쟁 전인 지난해 4분기의 2천160만 배럴보다 크게 줄었다고 추산했다. 이 수치는 공식 통항 통계가 아니라 민간업체 보텍사(Vortexa)의 유조선 추적 자료와 세계은행 자료 등에 EIA의 환산 방식과 분석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EIA는 7월 중동 지역의 원유 생산 중단 규모를 하루 평균 약 550만 배럴로 평가했다.

미 행정부는 최근 흐름에는 개선 조짐이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원유의 7일 평균 물량이 하루 약 900만 배럴로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장관이 제시한 단기 수치로, EIA의 2분기 평균 추정치와 집계 기간과 방식이 달라 직접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EIA는 세계 원유 재고가 크게 줄어든 만큼 통항과 생산이 회복되더라도 재고를 다시 채우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브렌트유 평균 가격을 배럴당 약 85달러로 전망했다. 통항량과 생산이 점차 회복되면 4분기에는 78달러, 2027년 평균은 69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스턴 지역에서는 당장의 공급 중단보다 휘발유 가격과 항공 운임, 상품 운송비의 변동성이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역 안전에 미치는 직접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지만, 중동을 경유하는 항공편 이용자는 운항 일정과 여행 안내를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전망은 단기 통항량이 늘더라도 석유시장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9월 실제 통항량, 중동 산유국의 생산 복구 속도, 해협 안전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 추이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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