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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 이란 위협에 별도 군용기로 출국”…AP는 독립 확인 못 해

작성자: George Nam · 08/11/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를 마친 뒤, 이란의 암살 위협에 대비해 별도 군용기로 영국까지 이동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백악관은 작전의 구체적인 경위에 직접 답하지 않았으며 AP통신도 해당 보도를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형 대통령 전용기에 공개적으로 탑승했다. 이후 일부 참모와 함께 항공기 급식 차량을 이용해 외부 시야를 피해 내린 뒤, 더 작은 미 공군 C-32A 군용기로 옮겨 영국 RAF 밀든홀 기지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재진과 일부 백악관 직원들은 자신들이 탄 구형 전용기에 대통령도 함께 탑승해 이동하는 것으로 믿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워싱턴포스트는 관련 자료와 작전을 아는 미국 당국자 등을 근거로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밀든홀에서 다시 구형 전용기에 탑승한 모습을 보인 뒤, 카타르가 제공한 신형 전용기로 갈아타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CBS뉴스는 앞서 익명의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 또는 이란 연계 세력이 대통령 탑승 항공기에 미사일을 발사하려 한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미국이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정부가 실제 공격을 지시했는지, 위협이 어느 단계까지 구체화했는지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백악관은 미국의 적대 세력이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한다고 밝혔지만, 별도 항공기를 동원했다는 보도의 세부 내용은 확인하지 않았다. 미 비밀경호국은 논평을 거부했고 공군은 관련 질문을 백악관으로 넘겼다. 전직 비밀경호국 요원은 이런 조치가 실행 가능성이 있는 정보에 따른 대응일 수도, 불안정한 지역 정세를 고려한 고강도 예방책일 수도 있다고 AP에 설명했다.

보스턴 지역 주민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새로 발표된 직접적인 안전 위협은 없다. 현재로서는 미국 내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지만, 이란 관련 위협이 구체화할 경우 공항과 연방시설의 경계 수준이나 중동·유럽 경유 항공편의 보안 절차가 달라지는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 확인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구형 전용기에 탑승했고 이후 영국에서 신형 전용기로 갈아탄 사실이다. 그 사이 별도 군용기로 이동했다는 내용은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이며, AP는 이를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위협의 구체성과 이란 당국의 관여 여부 역시 추가적인 공식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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