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주간 통항 84건으로 반등…선박 피격·협상 이견에 안전 우려 지속
한줄 요약 | 호르무즈 해협의 주간 선박 통항이 전주보다 늘었지만, 위기 이전의 통상 수준에는 크게 못 미쳤다. 최근 선박 피격과 통항 조건을 둘러싼 미국·이란의 입장 차이도 이어져 정상화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AP통신이 해운정보업체 로이즈 리스트 인텔리전스를 인용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에서 확인된 통항은 84건으로 전주의 45건보다 증가했다. 다만 위기 이전의 통상적인 주간 통항량인 700건 이상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해협에서는 최소 2척의 선박이 공격받았다. 다른 선박들도 이란 혁명수비대를 자처한 주체로부터 경고를 받거나 공격을 가까스로 피했다고 보고했다. 관련 경고의 발신 주체와 일부 상황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 해사청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에서 상선 공격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안내하고 있다.
미군은 오만 연안의 통항로가 상선에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해운업계는 추가 공격 가능성과 통항 절차, 보험 적용 여부가 명확해질 때까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은 오만과 안전 통항 방안을 담은 합의문 작성이 막바지 단계라고 밝혔지만, 최종 서명과 시행 시점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측은 임시 통항로에 별도의 허가나 통행료 같은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통항 관리 방식과 미국의 역할을 둘러싼 설명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 협상 타결 여부는 공식 발표를 더 지켜봐야 한다.
이번 통항 증가는 선박 이동이 일부 회복됐다는 신호다. 그러나 안정적인 정상화로 판단하려면 공격 중단과 명확한 운항 규칙, 보험 비용 완화가 함께 확인돼야 한다.
생활 영향 포인트 | 보스턴 지역의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현재 제한적이다. 다만 해협 불안이 이어지면 국제유가와 항공유 가격,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중동 경유 항공편 일정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중동을 경유하는 여행자는 출발 전 항공사 운항 공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는 이란·오만 합의의 공식 서명 여부와 실제 통항 규칙, 추가 선박 공격 발생 여부가 핵심이다. 통항 건수가 늘더라도 안전보장이 뒤따르지 않으면 물류와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