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공화당 상원의원에 추가 국방비 구상 설명…탄약 보충 부담 부각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들이 이란전과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줄어든 탄약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 추가 국방비가 필요하다는 구상을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비공개로 설명했다. 다만 새로운 요청액과 의회 제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여러 차관급 당국자는 4일 주요 상임위원회 소속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브리핑을 진행했다고 악시오스가 회의 내용을 아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탄약 재고와 함께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과 경쟁하기 위한 투자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리핑에서 다뤄진 탄약 수량과 예산 규모는 기밀 사항이어서 확인되지 않았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일부 참석 의원은 국방부에 공화당뿐 아니라 추가 지출에 유보적인 의원들에게도 설명 범위를 넓히라고 요청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브리핑에 초청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행정부는 앞서 국방부 몫 671억 달러를 포함한 876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달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란전 관련 국방부 지출이 375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기존 국방부 요청액 가운데 327억 달러는 전쟁 작전에 직접 배정됐으며, 탄약 항목에는 210억 달러가 포함됐다.
이번 비공개 설명은 기존 요청과 별도로 더 큰 폭의 국방비 증액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백악관이나 국방부가 새로운 정식 요청안을 제출한 단계는 아니다. 의회에서는 추가 군사비의 규모와 사용처, 이란전 수행 권한을 둘러싼 이견도 이어지고 있다.
보스턴 지역에 당장 새롭게 적용되는 여행·안전 조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추가 전비 논의는 향후 연방정부 지출과 예산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유가와 항공료는 예산 논의 자체보다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 상황과 군사 충돌의 전개에 더 직접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는 행정부가 구체적인 추가 예산 규모를 공개하는지, 설명 대상이 민주당을 포함해 확대되는지, 의회가 기존 671억 달러 규모의 국방부 요청을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주요 확인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