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다미에타항 가스선 2척에 드론 화재…공격 주체는 미확인
이집트 정부는 지중해 연안 다미에타항의 가스 선박 2척에서 발생한 화재가 드론에 의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공격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은 7월 29일 다미에타항에서 발생했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앰브리는 미국 기업 소유의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와 그리스계 가스 운반선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이집트 정부는 초기 조사에서 드론이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며 배후와 경위를 계속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예멘 후티 반군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현재까지 이란을 포함한 어떤 국가나 무장단체도 이번 사건의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배후가 확인되기 전에는 특정 세력의 공격이나 이란 전쟁의 직접적인 확전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이번 사건은 미국의 동맹국이자 지역 중재국인 이집트가 그동안 전쟁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을 피해 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미에타항은 수에즈 운하와 가까운 주요 가스 거점이어서 조사 결과와 선박 운항 상황은 중동 해상운송의 안전 판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보스턴 지역에 대한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에 이어 지중해의 가스 운송 시설까지 불안이 이어질 경우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항공 연료비와 장거리 항공 운임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은 이집트 당국의 조사 결과와 다미에타항 선박 운항의 정상화 여부다. 공식 조사로 배후가 규명되기 전까지는 공격 주체에 관한 추측을 경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