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상수도 30여 곳 사이버공격…이란 연계 여부는 미확인
미네소타주 지역 상수도 시설 30여 곳이 사이버공격을 받았지만, FBI와 주 당국은 공격 주체를 아직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주민 피해나 수질 이상도 보고되지 않았다.
공격은 현지시간 7월 26일과 27일 플리머스, 사우스세인트폴, 메이플플레인, 브라함 등지의 상수도 운영 기술을 대상으로 발생했다. 미네소타 정보기술국은 악성 활동이 확인됐다는 의미이며, 모든 지역에서 급수 장애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AP에 따르면 한 지역이 원인 파악 과정에서 몇 시간 동안 주민들에게 물 절약을 요청했지만, 수질과 수위에는 영향이 없었다. FBI가 수사에 참여하고 있으나 공격 주체와 구체적인 피해 범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부 언론은 미국과 주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 연계 해커의 소행일 가능성을 보도했다. 연방기관도 최근 이란 연계 세력이 인터넷에 노출된 상하수도 제어장치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공격자가 이란 세력을 가장했을 가능성도 제기돼,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 이란의 소행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월 31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이란의 공격이 아니며 미네소타주와 팀 월즈 주지사에게 책임이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고, 수사 당국도 같은 결론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군사적 긴장이 미국 내 기반시설의 사이버 보안 우려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일반적인 사이버 범죄인지, 이란 연계 세력의 활동인지, 전쟁과 관련된 보복인지 구분하려면 기술 조사 결과가 필요하다.
생활 영향 포인트: 현재까지 보스턴 지역 상수도나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이 발생했다는 발표는 없다. 한인 주민과 유학생이 별도로 물을 비축해야 할 상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매사추세츠주와 지역 수도 당국이 별도의 수질·보안 경보를 내는지 확인하면 된다.
현재 핵심은 공격 주체의 기술적 확인과 피해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됐는지 여부다.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란 연계설은 확인되지 않은 가능성으로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