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유조선 2척 타격”…선박·피해 정보는 공개 안 돼
이란 혁명수비대가 31일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2척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선박의 이름과 소유주, 국적, 승무원 피해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밝혔고, 이란 국영매체는 다른 유조선 4척이 항로를 되돌렸다고 보도했다. 공격 방식과 정확한 위치 등 구체적인 정보도 나오지 않았다.
AP는 이번 사건을 확인된 공격으로 단정하지 않고 혁명수비대의 주장으로 전했다. 따라서 선박의 신원과 피해 규모가 추가로 확인될 때까지 이란 측 발표와 확인된 사실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미 해사청은 별도 안전 공지에서 이란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해협, 오만만을 지나는 상선을 계속 위협하거나 공격하고 있다며 위험 수준이 높다고 경고했다. 미사일과 무인기, 무인 수상정이 상선 운항의 주요 위험으로 제시됐다.
백악관은 이란이 상선을 공격하고 휴전 조건을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군사 대응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AP는 31일 밤사이 새로운 미군의 이란 공습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지상·공중 공격이 잠시 멈춘 상황에서도 핵심 에너지 수송로를 둘러싼 해상 충돌 위험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국제해사기구는 중동의 불안정으로 호르무즈해협 주변 해운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
보스턴 지역에 대한 직접적인 안전 영향은 현재 제한적이다. 다만 해협 운항 위험이 커지면 국제유가와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중동 경유 항공편의 일정과 항공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걸프 지역을 경유하는 여행자는 출발 전 항공사 운항 공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향후에는 해당 선박의 신원과 승무원·환경 피해 여부, 해사 당국의 사고 확인, 미국의 추가 대응 결정이 상황 판단의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