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방공미사일 재고 감소 논란…CSIS “패트리엇 최소 65% 줄어”
이란과의 교전에서 요격미사일 사용이 늘면서 미국의 패트리엇과 사드(THAAD)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국방부는 작전 수행과 병력 보호에 필요한 전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반박했다.
워싱턴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7월 27일 공개한 분석에서 미국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재고를 759~827기로 추산했다. 전쟁 전 추정치인 2,330기보다 최소 65% 감소한 규모다.
사드 요격미사일은 전쟁 전 452기에서 현재 234~278기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이는 예산 자료와 공개 정보를 토대로 한 연구기관의 계산이며, 미군이 확인한 공식 재고량은 아니다.
미 국방부는 전력 약화 우려에 대해 미군이 대통령의 명령을 수행하고 병력과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트리엇과 사드는 탄도미사일 방어에 쓰이는 핵심 무기다. CSIS는 재고가 더 줄면 미군과 동맹국이 한 표적에 투입하는 요격미사일 수를 조정하는 등 더욱 신중하게 운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교전 지침은 기밀이며, 이번 추산이 미국의 요격 능력이 즉시 무력화됐다는 뜻은 아니다.
백악관은 6월 의회에 876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국방 분야는 약 671억 달러이며, 탄약 조달에 210억 달러가 배정됐다. 요청안에는 이란전에서 사용한 무기 보충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 대비한 전력 확충 비용도 포함돼 있어 전쟁 관련 비용만 따로 산정하기는 어렵다.
보스턴 지역에 미칠 영향
보스턴 주민과 유학생의 안전이나 이동에 즉각적인 변화가 발생한 사안은 아니다. 다만 장기화하는 전쟁 비용과 추가 국방예산은 미국의 재정·안보 논쟁과 중간선거 쟁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으로는 의회가 추가 국방예산을 어느 규모로 승인하는지, 생산 확대를 통해 패트리엇과 사드 재고를 얼마나 빠르게 보충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 미군의 실제 잔여 재고나 향후 요격 방침을 단정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