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월 시위 연루 남성 2명 공개 처형…유엔 중단 촉구 다음 날 집행
한줄 요약: 이란 당국이 28일 반정부 시위 당시 경찰관 4명을 살해한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남성 2명을 공개 처형했다. 유엔 인권 전문가들이 재판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집행 중단을 촉구한 지 하루 만이다.
이란 사법부 산하 미잔통신에 따르면 아볼파즐 세파히 바드자니와 아미르호세인 사파리 호세이나바디는 28일 새벽 중부 이스파한에서 교수형에 처해졌다. 이란 당국은 두 사람이 지난 1월 8일 알리카니 광장에서 경찰관 4명을 살해한 사건에 가담하고 경찰서와 공공시설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같은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12명 가운데 포함됐다. 이달 앞서 2명이 먼저 처형돼 이번 집행까지 모두 4명이 사형에 처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피고인별 구체적인 행위와 재판 기록은 외부에서 독립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27일 피고인 12명이 비공개 단일 심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각자의 책임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일부 피고인의 진술이 재판 전에 국영방송을 통해 공개됐고 변호인 조력과 구금 과정에도 문제가 제기됐다며 남은 사형 선고를 취소하고 집행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유엔은 올해 1월 시위와 관련해 최소 24명이 처형됐다고 밝혔다.
이번 처형은 전쟁과 휴전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당국이 시위 관련 형사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란 정부는 시위 중 발생한 살인과 방화에 대한 처벌이라는 입장이지만, 국제앰네스티를 비롯한 인권단체들은 고문 의혹이 제기된 진술과 불공정한 재판을 근거로 사형이 집행되고 있다고 비판한다.
생활 영향 포인트: 보스턴 지역의 항공편이나 일상 안전에 미치는 직접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다만 이란 출신 유학생과 교민은 가족 연락, 현지 이동 제한과 영사 지원 상황을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란 방문이나 경유를 계획한 경우 미국 국무부의 최신 여행경보와 항공사 운항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같은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나머지 피고인들의 집행 여부와 유엔 및 각국 정부의 공식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 사법 절차와 시위 피해 규모를 둘러싸고 이란 당국과 인권단체의 설명이 엇갈리는 만큼, 확인되지 않은 수치는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