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다음 주 런던서 호르무즈 해상보호 회의 추진…일정·참석국은 미확정
한줄 요약: 미국과 영국이 호르무즈해협 상선 보호를 위한 국제 연합체 구상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런던에서 고위급 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회의 날짜와 참석국, 실제 전력 배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Axios는 24일 유럽 외교관 2명 등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서방과 중동 국가의 국방장관 및 군 지휘관이 참석하는 회의가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이 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확인했으며, 주미 영국대사관은 논평을 거부했다.
논의 대상으로는 기뢰 제거 함정과 해군 함정, 무인기 등을 투입해 상선 항로를 보호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그러나 여러 나라가 국제 해상 임무의 전제 조건으로 교전 중단과 현장 안전 확보를 요구하고 있어, 회의가 실제 연합체 구성이나 병력 배치로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
영국 정부는 지난 22일 외무장관 연설을 통해 호르무즈해협 재개와 항행의 자유 보장이 외교적 해결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IMO는 해협 일대에서 약 6천 명의 선원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한 계획을 마련했지만 현재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AP는 최소 6천 명의 선원이 약 400척의 선박에 고립돼 있다고 전했다.
이번 움직임은 군사작전만으로 상선의 안전한 통항을 회복하기 어려운 가운데 미국이 동맹국들과 역할 분담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동시에 이란과 오만도 해상 안전과 상선 통과 문제를 협의하고 있어 군사적 보호 구상과 외교 협상이 병행되는 상황이다.
생활 영향 포인트: 회의 추진만으로 호르무즈해협의 안전한 통항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보스턴 지역 한인과 유학생은 중동 경유 항공편의 우회·변경 가능성과 항공권 가격, 국제유가에 따른 휘발유 가격 변동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AP에 따르면 24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약 96달러,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11달러였다.
앞으로 확인할 핵심은 런던 회의의 최종 일정과 참여국, 이란의 공식 반응, 그리고 해상보호 임무가 휴전이나 교전 완화와 연계될지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