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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 시대 일자리 전환 지원 구상 출범

작성자: Emily Choi · 06/25/26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에 가져올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초당적 비영리 구상 ‘RAISE US’가 6월 25일 출범했다. AP, Axios,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 구상은 5억 달러 이상을 바탕으로 주정부, 기업, 교육기관을 연결해 근로자의 재교육과 직무 전환을 지원하는 방안을 시험할 계획이다.

RAISE US는 지나 러몬도 전 미국 상무장관과 에릭 홀컴 전 인디애나 주지사가 주도한다. 초기 시범사업은 아칸소, 코네티컷, 메릴랜드, 유타에서 시작되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앤스로픽, OpenAI Foundation, 뱅크오브아메리카, IBM, AMD, 일라이릴리 등 주요 기업이 참여 파트너로 거론됐다.

이번 구상의 핵심은 단순히 AI 사용법을 가르치는 데 머물지 않는다. AI로 업무 방식이 달라질 때 근로자가 새 직무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학교와 고용주, 주정부의 역할을 더 촘촘히 연결하겠다는 데 초점이 있다. Axios는 시범사업에 임금보험, 해고 대신 재교육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기업 인센티브, AI 기반 커리어 코칭, 단기 자격 프로그램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AI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바꿀지는 아직 기관마다 전망이 다르다. AP는 보스턴컨설팅그룹의 4월 분석을 인용해 미국 일자리의 약 절반이 향후 몇 년 안에 AI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2,500만 개 일자리가 사라질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별도 분석에서 미국 근로시간의 4분의 1가량이 AI로 자동화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이런 수치는 확정된 결과라기보다 노동시장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망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보스턴 지역 한인 독자에게 이 소식은 교육과 취업 준비 측면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보스턴권은 대학, 병원, 바이오·테크 기업, 금융·컨설팅 직군이 밀집한 지역이다. 유학생과 초기 커리어 구직자에게는 전공명 자체만큼이나 AI 도구를 업무에 활용하는 능력,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이해하는 역량, 변화하는 직무에 맞춰 계속 배우는 태도가 중요해질 수 있다.

매사추세츠는 이번 첫 시범 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주요 기업과 주정부가 AI 전환을 노동시장 정책의 주요 과제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시범사업이 실제 취업 전환에 도움이 되는지, 대학과 고용주가 어떤 단기 교육·자격 프로그램을 확대하는지, 보스턴권 채용시장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는지를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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