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밍햄서 먼저 보안검색, 로건공항 원격 터미널 개장
매사추세츠항만공사(Massport)가 2026년 6월 1일 프레이밍햄 Logan Express 부지에 로건공항 원격 터미널을 열었다. 현재는 델타항공과 제트블루의 일부 보스턴 로건공항 출발편 승객이 공항에 도착하기 전 체크인, 수하물 위탁, TSA 보안검색을 마치고 전용 보안버스로 로건공항 보안구역 안쪽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번 시설은 여름 성수기 동안 로건공항의 도로·터미널 혼잡과 보안검색 대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범 운영이다. SITA와 Massport는 프레이밍햄 원격 터미널을 북미에서 처음 운영되는 공항 외부 보안검색 거점으로 소개했다. 승객은 프레이밍햄에서 탑승권 발급과 수하물 절차를 마친 뒤 보안검색을 통과하고, 로건공항에서는 일반 보안검색 줄을 다시 거치지 않는 방식이다.
이용 대상은 아직 제한적이다. 현재는 델타항공과 제트블루 승객 중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4시 사이 출발하는 일부 항공편이 대상이며, 요금은 기존 Logan Express와 같은 편도 9달러다. 좌석이 제한돼 사전 예약이 필요하고, 예약은 출발 90일 전부터 90분 전까지 가능한 것으로 안내됐다. 시범 운영은 8월 31일까지 예정돼 있으며, 운영 결과에 따라 확대 여부가 검토될 수 있다.
보스턴 한인 독자에게는 방학 귀국, 한국 방문, 출장, 가족 여행 준비와 연결되는 변화다. 특히 프레이밍햄, 네이틱, 웰즐리, 우스터 등 MetroWest 지역에서 로건공항으로 이동하는 유학생과 가족에게는 공항 주차와 보안검색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모든 항공사와 모든 시간대가 포함되는 것은 아니므로, 출발 전 본인 항공편이 대상인지 확인해야 한다.
한국행 여정처럼 국제선 환승이 포함된 경우에도 첫 출발 구간이 델타항공이나 제트블루인지에 따라 이용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여권 확인, 수하물 규정, 항공편 변경 가능성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보안검색을 마친 뒤 전용 버스로 이동하는 구조인 만큼, 일반 Logan Express처럼 원하는 시간대 버스를 자유롭게 고르는 방식과는 다를 수 있다.
Massport는 이번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다른 Logan Express 지점과 추가 항공사로 확대할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올여름 로건공항을 이용하는 한인 여행객들은 기존 공항 도착 방식과 원격 터미널 이용 조건을 비교해, 항공편 시간과 수하물 일정에 맞는 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