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학생 체류기간 고정 규정, 최종 심사 단계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F-1 유학생, J-1 교환방문자, 대부분의 I 비자(외국 정보매체 대표) 소지자의 체류 방식을 바꾸는 규정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심사에 올렸습니다. 2026년 5월 24일 확인 기준, 이 규정은 최종 규정 단계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 연방관보에 최종 문안이 게재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F-1과 J-1 체류자는 대체로 학업이나 연구·교환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동안 체류가 인정되는 ‘Duration of Status’, 즉 D/S 방식으로 입국합니다. 입국 기록인 I-94에 구체적인 체류 만료일이 찍히는 방식이 아니라, I-20나 DS-2019에 따른 프로그램 유지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앞서 2025년 8월 28일 연방관보에 공개된 제안 규정은 F, J, 대부분의 I 비자에 대해 D/S 대신 고정된 체류기간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제안안은 프로그램 종료일 또는 최대 4년을 기준으로 체류기간을 정하고, 더 머물러야 할 경우 별도의 체류연장 절차를 요구하는 방향입니다. F-1 학생의 OPT 또는 STEM OPT, J-1 연구·교환 프로그램 연장 등도 최종 규정 내용에 따라 추가 행정 절차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아직 최종 규정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실제 적용 대상, 시행일, 예외 조항, 기존 체류자에게 적용되는 전환 방식은 최종 연방관보 발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민법 관련 기관들도 최종 문안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세부 내용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스턴 한인 독자에게 이 사안이 중요한 이유는 지역 대학, 병원, 연구기관에 F-1 학생과 J-1 연구자·방문학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학위과정이 길어질 수 있는 박사과정 학생, 전공이나 학교 변경을 계획하는 학생, OPT 또는 STEM OPT를 준비하는 유학생은 I-20 기간, DS-2019 기간, I-94 기록, 학교 국제학생 담당 부서의 안내를 함께 확인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미국 대학 단체들은 별도 서한에서 국제학생과 연구자가 미국 지역경제와 STEM 인력 기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가을 학기 전 학생·연구자 비자 처리가 예측 가능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서한은 국제학생이 미국 지역사회에 연간 약 430억 달러를 기여하고 35만5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장 체류 신분이 바뀐 것은 아닙니다. 보스턴의 유학생과 가족들은 불확실한 정보에 따라 서둘러 움직이기보다, 최종 규정 발표 여부와 시행일을 차분히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학교 국제처 공지, 본인의 I-94 기록, I-20·DS-2019 만료일, OPT·STEM OPT 일정이 서로 맞는지 점검해 두는 것이 실무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