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데이 연휴 4,500만 명 이동 전망, 보스턴도 교통 부담
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시작되면서 5월 21일 목요일부터 25일 월요일까지 전국적으로 약 4,500만 명이 50마일 이상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AAA는 올해 이동 규모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 메모리얼데이 기준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밝혔고, 매사추세츠에서도 약 100만 명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도됐다.
가장 큰 비중은 자동차 이동이다. AAA는 전국적으로 3,910만 명이 차량으로 이동하고, 366만 명이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스턴 지역에서는 케이프코드 방향 도로가 특히 붐빌 수 있다. AAA와 INRIX 전망에 따르면 보스턴에서 하이애니스로 향하는 금요일 오후 3시 15분 전후 이동 시간은 약 2시간 45분으로, 평소보다 94% 길어질 수 있다.
연휴 기간 운전자는 시간대 선택도 중요하다. AAA가 제시한 전국 기준 혼잡 시간은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5시, 월요일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다. 보스턴에서 Cape Cod, 로드아일랜드, 메인, 뉴욕 방면으로 이동하는 한인 가정과 유학생들은 출발 전 도로 상황을 다시 확인하고, 귀가 시간까지 함께 계산하는 편이 좋다.
여행비 부담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역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50달러 안팎으로 나타났고, 일부 주유소에서는 4.79달러 사례도 보도됐다. 장거리 운전을 계획했다면 유류비뿐 아니라 통행료, 주차비, 차량 점검 비용까지 포함해 예산을 잡는 것이 현실적이다.
항공편 이용자에게는 공항 시간과 신분증 확인이 핵심이다. TSA는 2025년 5월 7일부터 국내선 탑승 보안검색에서 REAL ID 요건을 충족한 주정부 발급 신분증이나 여권 등 인정 가능한 대체 신분증을 요구하고 있다. 로건공항을 이용하는 유학생, 직장인, 가족 방문객은 운전면허증에 REAL ID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여권을 함께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매사추세츠 주정부는 연휴에 맞춰 주립 해변과 수변 시설의 여름 운영도 시작했다. DCR은 5월 23일부터 80개 해변과 수변 구역을 공식 개장하고, 15개 해변에는 6월 12일까지 주말과 공휴일 중심으로 초기 인명구조원 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인력 상황에 따라 더 많은 해변으로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로 물가를 찾는 독자라면 어린이를 항상 시야 안에 두고, 지정된 수영 구역 안에서만 물에 들어가는 기본 수칙을 확인해야 한다. 혼자 수영하지 않기, 날씨가 나빠질 때 물에서 나오기, 수영 실력이 부족한 경우 얕은 곳에 머물거나 구명조끼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연휴는 특별한 정책 변화라기보다 여름 이동 시즌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가깝다. 보스턴 한인 독자에게는 교통 혼잡, 높은 주유비, 항공 신분증 요건, 해변 안전 정보가 생활과 직접 연결된다. 출발 전 도로·항공편·대중교통 운행 정보와 목적지 운영 상황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연휴 이동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