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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미국 첫 K-엑스포, 한류 산업 행사로 확대

작성자: Emily Choi · 05/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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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로스앤젤레스 L.A. LIVE 일대에서 ‘2026 K-EXPO USA’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K-콘텐츠와 식품, 뷰티, 관광, AI 기반 콘텐츠 전시, 수출 상담을 한데 묶은 종합 박람회다. K-엑스포가 미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엑스포는 앞서 베트남, 태국, 프랑스, 캐나다,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열린 바 있다. 올해는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로 무대를 옮겼다. 로스앤젤레스 시는 지난 5월 8일 시청에서 공식 선포식을 열고 이번 행사를 도시 차원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인정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행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 기업 107곳이 참여하며, 예상 방문객은 4만 명 이상이다. 소비자 대상 전시에는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전시, 네이버웹툰, 대한축구협회 전시, K-푸드와 K-뷰티 체험, AI 콘텐츠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5월 24일에는 피콕 시어터에서 박재범, 피원하모니, 롱샷 등이 참여하는 K팝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비즈니스 일정도 별도로 마련된다.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JW 메리어트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한국 기업과 북미·중남미 바이어 간 일대일 상담이 진행된다. 보도자료와 주요 보도에 따르면 콘텐츠와 뷰티 분야 기업 63개사가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북미·중남미 바이어 150여 명 이상이 연결될 예정이다.

보스턴 한인 독자에게 이 소식은 서부 지역 문화행사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한류가 공연과 팬덤을 넘어 콘텐츠 지식재산권, 식품 유통, 뷰티, 스포츠, 관광, 기술 전시까지 연결되는 산업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보스턴과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한식당, 마켓, 뷰티 소매업, 콘텐츠 제작, 캠퍼스 문화행사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미국 소비자들이 어떤 한국 제품과 경험에 반응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흐름이다.

다만 이번 행사가 곧바로 동부 지역 시장 변화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앞으로는 실제 수출 상담 성과, 한국 기업의 미국 유통망 확대, LA를 넘어 보스턴을 포함한 다른 도시에서 유사한 문화·비즈니스 행사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흐름은 K-컬처가 미국 생활 소비시장 안에서 더 넓은 산업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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