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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물가 3.8% 상승, 에너지 비용 부담 확대

작성자: Emily Choi · 05/12/26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다시 높아졌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5월 12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U)가 전월보다 0.6%, 1년 전보다 3.8%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월의 전년 대비 상승률 3.3%보다 높아진 수치입니다.

이번 물가 상승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에너지였습니다. 에너지 지수는 4월 한 달 동안 3.8% 올랐고,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4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에너지 가격은 17.9% 상승했습니다. 식품 가격은 전월보다 0.5%, 주거비는 0.6% 올랐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2.8% 상승했습니다.

보스턴 지역 한인 독자에게는 주유비, 장보기, 항공권 비용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AAA에 따르면 5월 12일 기준 매사추세츠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464달러, 보스턴 지역은 4.482달러였습니다. 매사추세츠 평균은 한 달 전 3.969달러, 1년 전 2.967달러보다 높아졌습니다. 통학이나 출퇴근 거리가 긴 유학생과 직장인, 여름 이동을 계획하는 가정에는 체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항공요금도 노동통계국이 4월 상승 항목으로 언급한 분야입니다. 한국 방문이나 가족 왕래를 준비하는 경우에는 유가와 항공권 가격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예산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품 가격도 집밥과 외식 모두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에, 장보기 비용과 외식 빈도 조정이 생활비 계획에서 더 중요한 항목이 될 수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4월 29일 기준금리를 3.50~3.75% 범위로 유지했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중동 지역 상황이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가가 연준의 장기 목표인 2%를 웃도는 흐름이 이어지면 대출금리, 신용카드 이자, 주택 관련 금융비용에도 간접적인 영향이 남을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에너지 가격이 얼마나 안정될지, 물가 상승 압력이 식품·주거·서비스 가격 전반으로 더 넓게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보스턴 한인 가정과 유학생들은 큰 결정을 서두르기보다 주유비, 식비, 항공권처럼 바로 체감되는 항목을 중심으로 앞으로 한두 달의 지출 계획을 차분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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