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비자 거절률 상승, 보스턴 유학생 일정 점검 필요
미국 유학생 비자(F-1) 심사 환경이 이전보다 까다로워졌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교육 기업 Shorelight는 2025년 전 세계 F-1 비자 거절률이 35%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고 밝혔고, IIE와 NAFSA 자료도 2025년 가을 미국 대학의 신규 국제학생 등록이 전년보다 17% 줄었다고 제시했습니다.
F-1 비자는 미국 대학이나 대학원, 어학 과정 등에서 정규 학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대표적인 학생 비자입니다. 입학 허가를 받더라도 I-20 발급, SEVIS 수수료 납부, 대사관 인터뷰, 재정 증빙, 학업 계획 설명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최근 수치들은 이 과정에서 일정 관리와 서류 일관성이 더 중요해졌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번 흐름은 학생 개인의 문제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NAFSA와 JB International은 신규 국제학생 감소가 미국 전역에서 11억 달러 이상의 경제 손실과 약 2만3천 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주별 추정치에서 매사추세츠의 손실액은 9,210만 달러로 제시됐습니다.
보스턴과 케임브리지는 하버드, MIT, 보스턴대, 노스이스턴 등 국제학생 비중이 큰 대학들이 모여 있는 지역입니다. 국제학생은 등록금뿐 아니라 연구실 인력, 조교·인턴십, 지역 주거 수요, 생활 소비와도 연결됩니다. 따라서 비자 발급 지연이나 거절률 상승은 학생의 출국 일정뿐 아니라 대학원 입학, 장학금 집행, 연구 참여, 임대 계약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35%라는 수치는 전 세계 F-1 신청자를 합산한 분석치입니다. 한국 국적 신청자에게 같은 비율이 그대로 적용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비자 심사는 개인별 학업 목적, 재정 능력, 귀국 의사, 학교 서류, 인터뷰 내용 등을 종합해 판단됩니다. 입학허가서와 I-20, 재정 서류, 전공 선택 이유, 학업 후 계획이 서로 자연스럽게 맞아야 합니다.
보스턴 지역으로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가족에게는 입학 이후 비자 일정을 넉넉히 잡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입니다. 가을학기 입학 예정자는 학교 국제학생오피스 안내, 주한미국대사관 인터뷰 예약 상황, SEVIS 납부 여부, I-20의 이름·생년월일·전공·시작일 오류 여부를 일찍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미 미국에 있는 학생도 OPT, STEM OPT, 전공 변경, 학교 이전처럼 체류 신분과 연결되는 절차는 학교 담당자와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자료들은 미국 국제교육 시장이 여전히 크지만, 신규 유학생 유입에는 뚜렷한 부담이 생겼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는 여름 비자 발급 성수기 동안 인터뷰 예약과 처리 속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각 대학이 국제학생 지원 체계를 어떻게 보완하는지가 중요한 관찰 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