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주, 고교 졸업요건 시행안 의견수렴 진행…학생·학부모 참여 가능
매사추세츠주 교육당국이 새 고교 졸업요건의 시행 방식에 대한 공개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주정부는 2025년 12월 주 전역 고교 졸업 프레임워크를 공개한 데 이어, 2026년 2월 12일부터 학생, 학부모·보호자, 교육자, 지역사회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시행안에 대한 의견 접수를 시작했다. 주 전역 졸업위원회(Statewide Graduation Council) 보고서는 2026년 6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의견수렴은 2024년 주민투표 이후 바뀐 졸업요건 체계를 실제 학교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지 정리하는 후속 절차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MCAS 통과 여부가 더 이상 고교 졸업의 필수 조건으로 유지되지 않으면서, 주 차원의 공통 기준과 각 학군의 졸업요건을 함께 검토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주정부 안내에 따르면 의견수렴은 학생, 부모·보호자, 교사, 학교 및 학군 관계자, 고용주, 지역사회 단체 등 폭넓은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려 있다. 교육당국은 시행 과정에서 필요한 세부 기준을 정리하는 데 현장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인 가정에는 이번 절차가 실무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매사추세츠 공립고 재학생이나 진학 예정 학생의 경우, 졸업기준 변화는 과목 이수 계획, 학교 상담 일정, 진로 및 진학 준비 방식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 차원의 기준과 별도로 각 학군의 로컬 졸업요건이 함께 적용될 수 있어, 실제 적용 내용은 재학 중인 학교나 학군의 공지를 따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매사추세츠 교육당국이 안내한 현행 정보에 따르면, 졸업장을 받기 위해서는 주의 역량기준(Competency Determination)과 함께 각 학군이 정한 로컬 졸업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학군별 로컬 요건에는 학점, 출석, 비교과 활동, 봉사활동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구체적 내용은 지역별로 다를 수 있다.
이번 사안은 특정 기관의 참가자 모집 공고와 달리, 주 전역 고교생의 졸업 기준 운영 방향을 다루는 제도 논의라는 점에서 범위가 넓다. 보스턴과 매사추세츠 지역의 학부모와 학생에게는 단기 일정보다 중장기 학업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 변화로 볼 수 있다.
교육당국은 주 전역 졸업위원회 보고서를 2026년 6월 내놓을 예정이며, 그 전까지 관련 안내와 세부 일정이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학생과 학부모는 주정부 공지와 함께 학교 카운슬러, 학군 안내문 등을 통해 개별 적용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