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시의회, 화이트 스타디움 공사비·의사결정 절차 합동 청문회 3월 16일 개최
보스턴 시의회가 화이트 스타디움 사업의 공사비와 시 행정의 의사결정 절차를 함께 점검하는 합동 청문회를 3월 16일 연다. 시의회 공고에 따르면 청문회는 3월 16일 오후 2시 보스턴 시청 5층 Iannella Chamber에서 열리며, 현장과 화상회의를 통한 방청·공개 증언이 모두 가능하다. 현장 증언 희망자는 시작 5분 전까지 도착해 등록해야 하며, 서면 의견은 담당 위원회와 실무진 이메일로 제출할 수 있다.
이번 청문회는 두 개의 안건을 함께 다룬다. Docket #0205는 화이트 스타디움 사업과 관련한 공사비 검토에 초점을 맞추고, Docket #0199는 대형 개발·인프라 사업 전반에서 시의 정보 공개와 주민 참여, 의사결정 접근성이 충분했는지를 점검하는 내용이다. 공고문과 도켓 문건을 보면, Docket #0205는 시의회가 2025년 6월 승인한 FY26~30 5개년 자본계획에 화이트 스타디움 설계·개보수 비용으로 9,100만 달러를 반영한 점을 짚고 있다. 또 시 행정부의 최근 공개 자료를 근거로, 현재까지 철거에만 약 1,200만 달러가 투입됐다고 적시했다. 문건은 본격 공사가 2026년 봄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최종 공사비는 입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Docket #0199는 화이트 스타디움에 국한되지 않는다. 문건에는 화이트 스타디움 외에도 록스베리 Parcel 3 부지 결정, Squares and Streets 재조닝, Article 80 현대화, Blue Hill Avenue 재설계 등에서 주민 의견 수렴과 정보 접근성이 충분했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담겼다. 즉, 특정 사업의 찬반을 넘어서 시가 주요 개발·자본·인프라 사업을 어떤 절차로 설명하고, 누구의 의견을 어떤 방식으로 반영하는지까지 함께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이번 청문회는 개별 체육시설 사업의 비용 점검을 넘어, 향후 보스턴의 대형 공공사업에서 예산 공개와 주민 참여 기준이 어떻게 설정될지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화이트 스타디움 인접 지역인 록스베리·매타팬 주민, 시 재정 집행과 자본예산 변동에 관심이 있는 유학생·거주민,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FY27~31 자본예산 논의를 지켜보는 시민에게는 일정과 핵심 쟁점을 미리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