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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A, Davis역 사고 뒤 에스컬레이터 비상정지 버튼 안내 확대

작성자: David Kim · 05/28/26

MBTA가 Somerville Red Line Davis Station 사망 사고 이후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비상정지 버튼 안내를 확대한다. 5월 말 현재 발표 기준으로, 비상정지 버튼 위치와 사용 방법을 알리는 공익 안내가 앞으로 약 한 달 안에 역내 디지털 화면에 추가될 예정이다.

핵심 정보는 다음과 같다. 시행 시점은 5월 말 현재 준비 단계다. 적용 대상은 MBTA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승객 전체다. 사고 장소는 Somerville의 Davis Station이지만, 안내 확대는 보스턴, Cambridge, Somerville 등 T 이용자 전반에 해당한다. 별도 신청 절차는 없으며, 승객은 역내 화면 안내와 현장 표지를 확인하면 된다.

MBTA 설명에 따르면 에스컬레이터 비상정지 버튼은 상단과 하단에 있으며, 위급 상황에서는 승객 누구나 누를 수 있다. 사람이 넘어졌거나 옷, 가방, 끈, 캐리어 바퀴 등이 계단 틈에 끼인 것으로 보이면 먼저 빨간 정지 버튼을 누르고 911 또는 MBTA Transit Police 617-222-1212로 신고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27일 오전 5시 직전 Davis Station에서 발생한 사고가 계기가 됐다. South Boston 거주자 Steven McCluskey 씨는 에스컬레이터 하단에서 넘어진 뒤 옷이 기계에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감시 영상과 보도에 따르면 에스컬레이터가 멈추기까지 20분 이상 걸렸고, 그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3월 9일 숨졌다.

Middlesex County District Attorney’s Office는 사망 원인과 방식에 대한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조사가 열려 있다고 밝혔다. MBTA는 당시 에스컬레이터가 정상 작동 중이었다는 입장이다. Phil Eng MBTA 총괄 책임자는 역 운영 시작 전 직원들이 각 역을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MBTA는 모든 카메라를 매 순간 실시간 감시하는 구조는 아니라며, 승객이 위험 상황을 보면 즉시 알리는 행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 확대는 요금이나 운행 시간 변경은 아니다. 그러나 T를 자주 이용하는 통근자, 학생, 유학생, 방문 가족에게는 직접적인 안전 정보다. 특히 Red Line, Green Line, Orange Line의 주요 환승역과 오래된 지하역은 계단,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이용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가 많다.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는 승객, 어린 자녀와 함께 움직이는 가정,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 한산한 시간대에 T를 타는 직장인은 에스컬레이터 상단과 하단의 정지 버튼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한인 독자에게 특히 중요한 점은 행동 순서다. T 역에서 사람이 넘어져 움직이지 않거나, 옷과 가방이 에스컬레이터에 끼인 것으로 보이면 다른 사람이 신고했을 것이라고 넘기지 말아야 한다. 정지 버튼을 누른 뒤 911 또는 MBTA Transit Police에 연락하고, 가까운 MBTA 직원에게 알려야 한다. 긴 코트, 스카프, 가방 끈, 캐리어 바퀴는 계단 가장자리와 틈에서 떨어뜨려야 하며, 유모차나 큰 짐이 있으면 가능한 경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알아둘 점은 세 가지다. 첫째, 비상정지 버튼은 사고가 난 뒤 찾기보다 탑승 전 위치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빠르다. 둘째, 버튼을 누른 뒤에는 반드시 신고까지 이어져야 한다. 셋째, MBTA의 추가 안전 안내와 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역내 안내 방식이나 대응 절차가 더 바뀔 수 있으므로, 통근·통학길에는 MBTA 공지와 역내 디지털 안내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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