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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바이오제약 고용 3.1% 감소…2026년 상반기 투자는 25% 반등

작성자: David Kim · 08/25/26

매사추세츠 바이오제약 고용이 2025년 3.1% 감소해 11만3,50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약 3,600명 줄어든 규모로, MassBio가 관련 통계를 추적한 20여 년 동안 처음 기록된 연간 감소다. 반면 2026년 상반기 벤처투자는 34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핵심 수치를 보면 고용 감소는 연구개발 부문에 집중됐다. 연구개발 일자리는 3.9% 줄었다. 바이오 제조 부문은 238명 늘어 2년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전체 고용이 줄었지만 업계 임금 총액은 264억5,000만 달러로 2.2% 증가했다.

투자 회복은 보스턴 광역권의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에 집중됐다. 2026년 상반기 매사추세츠 바이오제약 벤처투자 가운데 케임브리지 소재 기업이 47%, 보스턴 기업이 26%, 워터타운 기업이 12%를 유치했다. 세 지역의 비중을 합하면 전체의 85%다.

매사추세츠 기업이 받은 34억5,000만 달러는 같은 기간 미국 바이오제약 벤처투자의 25%에 해당한다. 캘리포니아의 43.4%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이며, 2025년 상반기의 22.5%보다 높아졌다.

기업공개와 인수·합병 시장도 개선됐다. 2026년 상반기 매사추세츠 기업 8곳이 증시에 상장했다. 이는 2024년과 2025년의 상장 기업 수를 합친 것과 같은 규모이며, 미국 전체 바이오제약 IPO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매사추세츠 기업 11곳은 공개된 거래금액 기준 총 180억 달러에 인수됐다. 2025년 같은 시점의 76억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다만 투자금은 사업 단계가 비교적 앞선 기업에 더 많이 몰렸다. 평균 시리즈A 투자액은 7,960만 달러로 확대됐지만 평균 시드 투자액은 465만 달러로 낮아졌다. 시드 투자 건수는 15건에서 21건으로 늘었으나 평균 규모는 전년의 760만 달러보다 약 39% 감소했다. 초기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투자시장 전체의 회복 속도와 같지 않다는 의미다.

보스턴과 케임브리지의 대학·연구기관 또는 바이오기업에서 일하는 한인 연구자와 유학생은 투자 반등을 곧바로 채용 회복으로 해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용 자료는 2025년 전체 실적이고 투자 자료는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실적이어서 기준 시점이 다르다. 투자금이 실제 신규 채용으로 이어졌는지는 아직 고용 통계로 확인되지 않았다.

신규 졸업자와 구직자는 기업의 투자 발표뿐 아니라 실제 채용 공고, 임상개발 단계, 최근 자금조달 시점과 운영자금 보유 기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초기 스타트업은 시드 투자 건수가 증가했어도 평균 조달액이 줄어 회사별 재무 여건의 차이가 클 수 있다. 반면 바이오 제조 고용은 소폭 증가해 연구개발 직군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알아둘 점은 자본시장 회복과 고용 회복 사이에 시차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자료는 ‘투자는 반등했지만 고용 회복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정리할 수 있다. MassBio도 기업들이 당분간 인력 확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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